러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엘레나(26세)는 7일 경북 왜관지역 미군 부대 군속인 로버트(가명·30)를 상대로 혼인빙자 및 폭행,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8,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00년 6월 입국한 엘레나가 로버트를 처음 만난 것은 같은해 7월. 자신을 미혼이라고 속이고 청혼한 그와 엘레나는 바로 동거에 들어갔고 이듬해 4월에는 아들까지 출산했
철도노조 현 집행부에 반대하는 보수적 성향의 지부장들을 중심으로 가칭 '철도노조 건전한 발전을 위한 협의회(철건협)'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 조직본부가 이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철건협은 이전 '김기영 집행부'쪽 간부들과 파업불참을 이유로 징계를 당했던 지부장들로 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건협에 참여한다는 전 집행부 관
민주노총이 사용자에 대한 법적 대응력과 노동법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산하 연맹과 지역본부, 단위노조 간부들을 대상으로 법률학교를 연다.민주노총 법률원은 8일 "2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법률학교를 개최한다"며 "1차에서는 개괄적인 법률체계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하고 2차에서는 구체적인 사안에 따른 법적 대응방안을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원 대랑 징계와 이에 맞선 위원장 탄핵 등 내홍을 겪던 KBS아트비전노조가 총회에서 이성훈 위원장 탄핵을 결정하면서 갈등이 일단락 됐다.(본지 12월 6일자 참조)영등포구청에서 노조 임찬호 대외협력부장을 조합원 총회 소집권자로 지명받은 노조는 6일 임시 조합원총회를 열어 위원장 불신임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 조합원 59명(전체 79명) 중 57명 찬성
지난 3일 담배인삼공사노조가 직선으로 선거를 치르는 등 3중 간선제 논란의 대상이 됐던 노조들이 속속 직선제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간선제를 유지하고 있는 체신노조가 오는 4월 임기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선거제도개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체신노조 선거제도개선위원회는 지난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정현영 위원장이 직선제 논란과 관련해 대안으로 제
오는 23일 가스공사노조 위원장 보궐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 '배정인-김영철(위원장-수석부위원장)', 기호 2번 '신익수-하태성', 기호 3번 '안종민-류승구' 후보조가 각각 등록했다고 밝혔다.기호 1번 배정인 위원장 후보는 지난 4대 기획국장을 역임했으며 기호 2번 신익수
오는 16일 실시되는 전택노련과 전택노조 위원장 선거에 권오만 현 위원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재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전택노련 선관위는 8일 오후까지 실시된 후보 등록결과 권오만 현 위원장만 후보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택노련과 전택노조 위원장 선거는 권오만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실시되며 당선이 확실시된다.권오만 후보는 84년 부산 금화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국내 총생산 대비 5%로 잡고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소비자 물가는 연평균 3%대, 실업률은 작년과 비슷한 3% 내외에서 유지하고 경상수지 흑자는 20억∼30억달러로 지난해의 70억달러의 절반수준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중 수도권 자족형 신도시 후보지 2~3곳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개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이 지난 6일 "이번 주 안에 내부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9개월만에 실시되는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 시급한 것은 폐지된 복지사업본부 인력의 재배치다. 기존 복지사업본부 인력 4명은 현재 총무국 대기발령 상태다.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현기환 대협본부장의 공석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언론노조 CBS지부(위원장 황명문)는 7일 권호경 전 사장이 재직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했다며 권 전 사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노조에 따르면 권 전 사장은 지난 2001년 4월 20일 광고주 행사비 명목으로 광고대행사에 3,300만원을 지급했다고 장부에 기입했으나 실제 광고대행사에 지급된 돈은 480만원으로 나머지 2,800여만원
전교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현장교사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제2회 참교육실천보고대회'를 치른다. 전교조(위원장 원영만)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건국대학교 충주 캠퍼스에서 '참교육실천보고대회'를 열고 600여명의 교사들이 총 7개 영역 43개 분과로 나뉘어 주제발표를 하고 1,500여명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전교조는 '통일과 공동체
현 정부가 조흥은행 매각을 임기 내에 마무리할 것으로 판단한 금융노조가 파업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금융노조(위원장 이용득)는 지난해 말 대선을 앞두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가 조흥은행 조기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관망론이 우세했으나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가 조흥은행 문제에서 손을 빼고 정부측에 공을 넘기자 상황 판단을 달리하기 시
노동관련 인터넷 매체의 김 아무개 기자는 마감시간이 따로 없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종이 매체 기자들이 마감시간과 기사분량 제한에 구속받지만 김 기자는 노동계 현장을 생생하고 깊이 있게 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마감 시간이 없다는 것과 종이 매체보다 늦게 나오면 안 된다는 부담감으로 늦은 밤까지 기사작성하기가 일쑤다. 대부분의 노동언론사에서는 오전
지난 88년, 94년 철도파업 관련 해고자들이 지난 6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는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해고자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명의 해고자들은 7일까지 계속된 강추위 속에서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노사정위 강화 전에 합의한 것부터 지키게 해야…철도해고자 복직 노사정 합의 2년이 지났지만, 1명도 복직 안돼"라는
화학노련(위원장 박헌수)이 숨은 조합원 찾기에 나섰다.화학노련은 그 동안 실질 조합원 수보다 적게 연맹에 조합원수를 보고하고 의무금을 축소 납부하는 관행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자율적으로 시정할 것을 소속 노조에 권고키로 7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의했다.화학연맹은 이를 위해 일정기간을 두고 자율적으로 각 단위노조가 보고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통신노조 8대 신임 간부들이 업무를 시작하기 앞서 '모범간부'가 되기 위한 열 가지 항목을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노조 김해관 수석부위원장 등 조합간부 일동은 6일 △조합원보다 먼저 출근하는 노조 간부 △현장 활동을 우선시 하는 간부 △경어를 사용하는 간부 △홍보, 선전 활동에 적극 노력하는 간부 △노조 행사에 참여하는 간부 △도덕적인 간부 △가족 구
지난해 2월 파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발전노조 소속 지부장 세 명이 잇따라 사퇴를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노조에 따르면, 중부본부 인천화력지부 서강용 지부장, 동서본부 당진화력 김주헌 지부장, 울산화력 이영우 지부장이 지난 3일 사퇴서를 냈다.이들 세 명의 지부장은 "지난 2월 파업의 책임을 지고 진작 사퇴를 해야 했으나 정부, 회사 탄압에 대한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이 6일 최근 한국노총 상황과 관련, "리더십 부재를 인정하고 조합원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6일 오전 사무총국 전 직원이 참석한 주간회의에서 "시간단축, 창당, 대선 등 굵직한 이슈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조직 내부적으로 혼선을 야기하고 의기소침해졌다. 대표자의 리더십 부재와 위원장 재선에 따른 자만이 가져온 결과라고
민주노총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집권기간인 향후 5년 동안의 운동방향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민주노총은 6일 서울 우이동 봉도수련원에서 이틀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향후 정세전망과 5년 운동방향'과 '2003년 사업계획'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중앙집행위원회 논의되는 사업계획안 등은 오는 14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28일, 29
한국노총 제조부문 5개 연맹으로 구성된 제조연대가 노동시간단축과 관련해 요구안을 새로 만들고 정부와 협상틀을 재구성하는 등 논의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제조연대는 6일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현재 계류중인 정부의 주5일제 관련 노동관계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 동안 중단된 노동시간단축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