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노련(위원장 박갑용)이 대산별 건설을 목표로 조직확장에 나선다. 연맹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4만 조합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현재 조합원은 약 3만명이다. 이날 4선 위원장 임기를 시작하는 박갑용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연맹 목표는 대산별 건설”이라며 “식품산업의 규정을 새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특수고용직인 ‘카마스터’의 사무실 출입을 제한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주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노조 탄압을 이유로 자동차 판매 대리점주에게 유죄가 확정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리점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할 게 없어 노조에 붙어서” “사탄마귀 같은 짓”폭언에 출입 제한21일 취재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남 통영의 현대자동차 판매대리점 대표 A씨에게
공공연맹(위원장 정정희)이 올해 회원조합과 조합원의 법률자문과 공공부문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원을 설립한다. 중앙위원회를 정치위원회로 전환하는 등 조직역량을 4월 총선에 집중해 친노동 후보 당선 운동에 나선다. 연맹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8대 집행부 취임식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
쿠팡의 택배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대리점과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후진적’ 노무관리 문화로 비판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팡의 이 같은 대응에 위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쿠팡에서 일한 노동자나 쿠팡을 취재한 언론인의 명부를 만들어 취업을 제한한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쿠팡 계열사 전반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불공정거래
포르투갈이 지난 16일 노사정 3자 합의로 2019년 국제노동기구(ILO)가 채택한 ‘폭력 및 괴롭힘 협약’(Violence and Harassment Convention) 190호의 비준서를 ILO 사무총장에게 기탁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90호 협약을 비준한 세계 37번째 국가이자 유럽연합에서 8번째 국가가 되었다.‘일의 세계’(the world of work)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괴롭힘을 다루는 최초의 국제노동기준인 190호 협약은 206호 권고와 함께 ‘사회정의’와 ‘괜찮은 일자리’(decent work)를 기반으로 미래를
한때 민간 기업 노동자와 엇비슷하던 공무원 임금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무원 퇴직자 4명 중 1명은 근속기간 5년 미만의 젊은 층이라는 결과도 확인됐다. 공무원 노동계는 저임금 문제가 공직 이탈을 불러오고 있다며 임금 현실화 정책을 정부에 주문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공무원 임금현
승강기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 수리기사들에게 정규직과 달리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차별적 처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정규직의 낮은 기본급을 충당하기 위해 지급한 ‘보전수당’도 임금에 해당하므로 기간제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019년 도입된 승강기 안전 강화 규정에 따라 ‘2인1조’ 작업이 확대되면서 사실상 동일 업무를 하는 정규직 기사와의 차별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정규직과 함께 같은 일 하는데연 1천500만원 적게 받아21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건설노조가 양회동 열사 정신계승 사업회(양회동 열사회)를 구성한다. 노조는 20일 개최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양회동 열사회 발족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노조 조직사업 형태로 외피를 구성해 온 양회동 열사회는 6일 노조 중앙위원회에서 구성과 사업회칙을 의결하고 대의원대회에서 정식으로 발족했다. 양회동 열사회는 지난해 노동절
삼성전자 노사의 올해 임금교섭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쟁의권 확보 절차를 밟기로 했다. 21일 전국삼성전자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진행된 6차 임금교섭에서 노조는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14일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인상률 2.5%를 제시했는데, 이후 임금인상률을 포함해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협상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정규직 전환이 2년 넘게 미뤄지는 것을 지켜볼 수만 없다며 노동·시민단체들이 집중 투쟁에 나선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이은영)와 30여개 노동·시민단체들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집중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택시 월급제 정착을 외치며 지난해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 방영환씨의 장례식이 27일 거행된다.‘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책임자 처벌! 방영환 열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례 일정을 발표했다.서울 소재 택시업체 기사였던 고인은 생전 사납금제를 담은 근로계약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임금을 받지 못하고 회사 대표에게 폭행당했다. 밀린 임금을 지불하고 법에 따라 월급제를 시행할 것을 주장하며 지난해 9월26일 서울 양천구 해성운수 앞에서 분신한 고인은 같은해 10월6일
임금·퇴직금 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노동자들은 체불임금 변제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금속노련은 21일 성명을 내고 “박영우 회장 구속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지금이라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몽베르 골프장 매각 이익을 포함한 사재 출연을 통해 체불임금을 즉각 변제해야 한다”고 밝혔다.법원은 지난 19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영우 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영우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특수고용직 카마스터(자동차 판매영업사원) 노조 위원장이 시위 도중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피켓이 경찰관 얼굴에 닿았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20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이지훈 판사는 피켓을 경찰관 얼굴을 향해 휘둘러 폭행했다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선영 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김 지회장은 2022년 11월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오토웨이 타워 앞 인도에서 고용승계와 노동 3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아침 선전을 했다. 그런데 집회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재선했다. 청년유니온은 14일부터 18일까지 8기 청년유니온 본부와 8개 지부 전국 동시선거를 치른 결과 단선으로 출마한 김설(30)·김지현(30) 후보조(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가 찬성 336표(93.07%)로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거 투표인단은 628명으로 이 가운데 361
CJ대한통운 대리점주들이 택배기사들의 쟁의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회사노조를 설립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리점주들은 자신들이 택배기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라며 CJ대한통운의 ‘사용자성’ 소송에 참가했지만, 정작 택배노조와의 교섭을 통한 단체협약 체결을 회피하기 위해 노조 설립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심지어 이들 대리점주는 쟁의행위를 한 조합원 4명을 상대로 약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가 지난해 5월 패소한 전력도 있다.단체교섭 결렬에 파업, 대리점 ‘국민노조’ 설립20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노동위원회가 조정·화해 등 자율적 분쟁 해결 기구로서의 위상 재정립을 시도한다. 노동계는 시대 변화에 조응하는 판정을 내놓는 노동위로 거듭나기 위해 독립성·공정성·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김태기 위원장 “분쟁 해결 넘어 신뢰 사회 구축”화해·조정 기능 활성화 통한 분쟁 해결 주목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동위원회 제도 개선 과제를 점검하는 워크숍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최근 노동위는 직장내 차별·괴롭힘처럼 새로운 유형의 분쟁
쿠팡에서 일한 노동자나 쿠팡을 취재한 언론인의 명부를 만들어 취업을 제한한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쿠팡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들이 법률 대응에 나선다. 언론노조·김용균재단 등 30개 단체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쿠팡 블랙리스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MBC는 쿠팡 내부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충남연구원 연구원들에게 성희롱·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충청남도 고위 공무원이 충남연구원장 후보로 지원했다. 연구원들은 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에 철저한 후보 검증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지부장 사공정희)는 19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충남연구원 채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 산하기
자동차노련(위원장 서종수)이 버스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총선 의제화하기 위해 나선다. 연맹은 19일 성명을 내고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다음달 28일 전국적인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선버스 노조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단위 교섭으로 임금과 노동조건 등을 정한다. 이날 현재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1
HD현대건설기계 하청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법원이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19일 판결문을 확인한 결과 원청이 작업표준서와 작업실적 관리시스템(MES 시스템) 등을 통해 직접 업무 지시를 내렸다고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41민사부(재판장 정회일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HD현대건설기계 사내하청업체 서진이엔지에서 일하다 해고된 27명이 원청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부가 인적분할돼 설립된 HD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