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 권익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후보자는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법률적인 전문성은 물론 합리적인 조직운영 능력을 겸비해서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방송통신위
지난해 증가한 일자리 87만개 중 절반(44만개)은 60세 이상 고령자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 청년 일자리는 1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645만개로 전년보다 87만개(3.4%)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전체 일자리 중 남자가 1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이행한 개인과외교습자의 손실보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의견이 나왔다. 6일 인권위에 따르면 자신의 거주지에서 과외교섭을 하는 진정인은 2020년 이후 관할 교육청이 권고한 방역수칙을 준수했고, 2022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안내에 따라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신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관할
충남도의회와 서울시의회가 각각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헌법과 국제규범에 반한다며 재고할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인권위는 5일 성명을 내고 “지난 6월 이미 충남도의회와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학생인권조례를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5일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도마에 올랐다. 조 후보자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애매모호한 답변들로 소극적·보수적 철학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노조법 개정안 2조에 법원 입장은?“재판 중이라 답변 어려워”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서면질의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그게 적절한지 의문이 들어 하나씩 묻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기존 판례나 사회적 논의를 통해 실질적 사용자인지 아닌지를 구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산 2030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에 대해 정부의 국제정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외교무능 결과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유치 실패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1일 33%까지 급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2일 전국
윤석열 정부 2기 경제정책을 지휘할 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위해 그만두는 장관들 후임에는 관료·학자·전문가 출신 비정치권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등 6개 정부부처 장관을 물갈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고용노동부는 포함되지 않았다.새 경제수장에 최상목 전 경제수석정치인 빠지고 관료·전문가 앞세워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경제수석, 국가보
올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가 수여하는 올해의 한국노동문화대상 노사관계 부문에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대상위원회(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노동문화대상은 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인물이나 기관에 대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상이다. 노사관계, 노동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심사결과에 따르면 노사관계 부문 김
정부와 국민의힘은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당정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 1월27일부터 50명 미만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영세기업들의 폐업과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장의 절박한 호소를 반영해 신속하게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2021년 1월26일 법 제정 이후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등 지원에 전력을 다했지만 80만여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이 충분히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이사장 송경용)가 ‘늦봄문익환30주기 특별전-생명과 평화: 밥알들의 양심’ 주제의 전시회를 내년 7월 말까지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문익환 통일의 집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기념사업회는 “전시를 통해 늦봄 문익환 일가가 남긴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시한다”며 “문익환 통일의
인천에서도 택배기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로데오 거리에 설치된 ‘인천 생활물류 쉼터’ 개소식을 열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박종혁 인천시의회 부의장·이인화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이성재 ㈔노동희망발전소 이사장·생활물류 종사자(이동노동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쉼터
한국공인노무사회 차기 회장에 박기현(사진 가운데) 노무사가 당선됐다.한국공인노무사회는 지난 22~24일 사흘간 모바일 전자투표를 통해 20대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선거인단 4천7명 중 3천71명(76.64%)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박기현·김명환·박진형(회장·부회장·부회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가장 높은 37.32%(1천146표)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3번 이완영·이성진·이상호 후보조가 32.43%(996표), 기호 1번 이황구·신동헌·안은지 후보조가 30.25%(929표)로 뒤를 이었다.박기현 당선자는 경북대 행정학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간 영국 국빈방문에 이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했다. 국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가장 먼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방송3 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둘러싼 시험대에 오를 것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내년 1월 예정된 50명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기를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모성보호 3법’이 일괄 상정됐다.산재사망 80% 50명 미만 사업장“정부 정책 일관성 없으면 산재공화국 오명 계속”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보낸 중대재해처벌법 설명자료를 보면 기업인과 사용자 목소리만 있고 현장에서 목숨을 내놓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인권위는 23일 성명을 내고 “노조법 개정안이 가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인권위는 2009년 9월 ‘사내하도급근로자 노동인권개선을 위한 법령 및 정책권고’, 2019년 8월 ‘간접고용근로자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 지난해 5월 ‘부당노동행위 제도개선 권고 및 의견표명’, 지난해 12월 ‘노조법에 대한 의견표명’을 통해 지속적으로 “근로계약 체결의
육아휴직급여 사후지급금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직장복귀·고용유지 효과가 미미하고 이미 낮은 소득대체율을 더 저하시킨다는 지적이다.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지희)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육아휴직급여 사후지급금 이대로 좋은가’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육아휴직급여 사후지급금은 육아휴직자의 직장복귀율을 높이고자 육아휴직급여의 75%는 휴직 중 지급, 나머지 25%는 복직 후 6개월 이상 근무했을 때 한꺼번에 지급하는 제도다. 2011년 1월 도입됐고, 2015년 7월 사후지급금
우리나라 인권 상황이 1년 전보다 ‘나빠졌다’는 국민 인식은 증가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7~9월 국내 거주 만 18세 이상 개인 9천70가구의 가구원 1만5천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인권의식 실태조사’를 22일 공개했다.인권의식 실태조사는 국민의 인권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사각지대 없는 인권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9년 첫 조사 이후 올해 5번째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권 상황은 1년 전과 비교해 비슷하다는 응답이 55.2
2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중 대북 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현재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19 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21일 오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총선에 적용할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선거제 개편안 심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선거제를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후퇴하는 내용으로 합의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위성정당 방지를 통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병립형 비례대표제는 비례의석을 정당 득표율만큼 단순 배분하는 제도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각 당 의석수를 정한 뒤 지역구 당선자가 그에 못 미칠 때 일부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제도를 말한다.지난해 7
노동·사회원로 136명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즉각 공포를 촉구했다. “거부권 행사 헌법·국제규약 무시 행태”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는 “노란봉투법은 헌법 정신과 국제인권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