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장이나 노조활동 보장 등을 촉구하며 정부와 사용자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113개 사업장 노조 조합원들이 18일 공동 상경투쟁을 시작했다. 이번 투쟁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는 전면 전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와 졸속
고용노동부 지정 보건관리 대행업무 민간위탁 기관인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엉터리 운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협회에 특수건강검진이나 산업재해 규명작업과 같은 보건관리 업무를 맡겨 왔던 노동계는 협회 퇴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17일 고용노동부의 대한산업보건협회 일제점검 결과보고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노동기구(ILO) 100차 총회에서 가사노동자 보호협약 채택을 위한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여성노동계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찬성표를 주문했다. 양대 노총 등 여성·노동단체로 구성된 ‘돌봄노동자 법적보호를 위한 연대’는 17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는 가사노동자 협약에 반드시 찬성
가사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근기법 적용이 제외되는 ‘가사사용인’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현행 근기법(11조)은 “동거하는 친족만을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과 가사사용인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용제외 대상을 규정하고 있다. 가사노동자에 대한 근기법 적용제외 규정은 53년 근기법이 제정될 당시부터 존재했다. 근기법이 만
“소수 초국적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노동자들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민주노총과 미국노총(AFL-CIO)은 16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 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미 FTA는 실패한 북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해 파업을 벌인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중징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6일 “현대차는 집단해고와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파업에 참가한 사내하청 노동자 전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해고 15명을 비롯해 정직 9명·감봉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신청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의 75%가 임금피크제를 통해 4년 이상 정년연장을 바라고 있고, 최대 20%까지 임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의견도 80%에 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장인 350여명을 상대로 ‘임금피크제에 대한 인식 조사’를 벌여 16일 발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현재 소속된
현대자동차와 금호타이어·STX조선해양에 이어 쌍용자동차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 4명이이 제조업계 불법파견 소송에 합류했다. 금속노조 쌍용차비정규직지회 소속 서맹섭 지회장 등 4명은 지난달 29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과 체불임금 지급소송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대법원이 현대차의 불법파견을 인정한
ⓒ 매일노동뉴스 지난 91년 5월6일 구치소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의문사한 고 박창수 전 한진중공업노조 위원장의 20주기 기일을 맞아 고인의 고향인 부산과 고인이 숨진 경기도 안양에서 추모제가 진행된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4일 오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단결의 광장과 13일 오후 안양역에서 각각
“100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국제 노동계의 마지막 숙제인 가사노동협약을 참가자 100%의 찬성으로 체결하자.” 아시아 노동계가 각국 노사정을 상대로 ILO 가사노동협약 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사노동자를 위한 ILO 협약 채택을 위한 아시아 사전회의’에 참가한 아시아 12개국 노동계 관계자
중소제조업체 3곳 중 1곳은 연구·개발(R&D)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상당수 중소기업이 신제품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제조업체 400여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인력 현황을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R&D인력이 부족하다”는 기업이 33.7%에 달했다. 지방기업의 35.0%, 수도권
제12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양대 노총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공동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노동운동 탄압 분쇄! 노조법 전면 재개정! 5·1절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조합원 1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잃을 것은 차별의 사슬이요, 쟁취할 것은 새로운 세상이다. 노동이 존중받는,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향해 총진군하자.” 제12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수도권 조합원 2만여명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최저임금 현실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전면 재개정 △이명박·한나라당 정권 끝
여성노동자가 성별을 이유로 임금차별을 받았을 때 차별임금을 사용자에게 직접 청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민사1부(재판장 김능환)는 기타 제조업체인 (주)콜텍에서 근무하다 정리해고된 전아무개씨 등 여성노동자 11명이 지난 2004년 5월부터 2007년 6월까지 해당하는 차별임금을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생계를 비관하던 중 돌연사한 고 임아무개씨에게 아직까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28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지부장 황인석)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날 현재까지 고인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현행 근로기준법(제36조)은 “사용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효력을 다투는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28일 오후 금속노조 한진중지회가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한 심판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의 이견이 팽팽해 부산지노위는 다음달 6일로 판정일자를 미뤘다 27일 금속노조 한진중지회에 따르면 지회는 지난 2월 부산지노위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통일부가 ‘5·1절 121돌 기념 남북노동자 통일대회 실무회담’ 참여를 추진해 온 양대 노총의 방북을 불허했다. 28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북한 조선직업총동맹과 '남북노동자통일대회' 개최 문제 논의차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하기 위해 지난 26일 실무자 4명의 방북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이에 통일부는 “신청 내용이 필요한 법적 요
민주노총이 올해 노동절 행사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7일 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심준보)는 민주노총이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금지통고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집회는 허용하되 행진은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민주노총은 지난 1일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최저임금
노동절 행사참여를 유도하거나 무단으로 집회를 참가한 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라는 한국경총의 ‘노동계 5·1절 집회 관련 경영계 지침’에 대해 노동계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노동계에 따르면 경총은 전날 회원사에 지침을 보내 “노동계의 근로시간면제제도 및 복수노조를 포함한 노조법 개정 투쟁은 일반 조합원들의 임금·복리후생을 위한 것
제조업체 노동현장에서 쓰이는 발암물질을 조사해 온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에 직업성 암환자 14명에 대한 집단 산재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에 산재요양을 신청하는 노동자들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진중공업 등 국내 주요 제조업체에서 일해 온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다. 이들은 폐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