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사용인도 근로자에 해당하지만, 제공하는 근로가 가정이라는 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특수성이 있다. 그런데 퇴직급여법은 사용자에게 여러 의무를 강제하고 국가가 사용자를 감독하고 위반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구 내 고용활동에 대해 다른 사업장과 동일하게 퇴직급여법을 적용할 경우 이용자 및 이용자 가족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음은 물론 국가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기도 어렵다. 퇴직급여법을 적용할 경우 이용자에게는 퇴직금 또는 퇴직연금 지급을 위한 직접적인 비용 부담 외에도 퇴직급여제도 설정 및 운영과 관련한 노무관리 비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11. 10. 선고 2022다252578대법원은 재직자 조건이 부가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피고인 금융감독원이 상고한 사안에서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함으로써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Ⅰ. 사실관계원고들은 금융감독원의 전·현직 근로자들로서 연공제 근로자들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함을 전제로 재산정한 각종 법정수당 차액 지급을 구한 사안이다. 이 사건 정기상여금에 관한 기초 사실관계는 아래와 같다.① 피고의 2015년 1월 1일 이전 급여규정(‘개정 전 급여규정’이라 한
12월7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쟁의조정) 오전 10시30분, 서울특별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부당해고)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부당해고) 기아 주식회사(부당출근정지) 오후 1시30분, 합자회사 신진운수(부당해고) 조은노인요양센터(부당해고) 주식회사 한국파워테크(부당견책 및 부당정직) 오후 2시30분, 한국공항공사(부당해고) 주식회사 에이블탑(부당해고) 주식회사 엔크리너(부당해고) 오후 3시30분, 현대제철 주식회사(교섭요구 사실공고 시정) 대자기업 주식회사(부당해고) 오후 4시30분서울지
이 사건 정기상여금의 금액, 지급방법, 지급실태 등에 전체 임금에서 이 사건 정기상여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점을 더해 보면, 이 사건 정기상여금은 단순히 복리후생적·실비변상적·은혜적 성격 또는 사기진작을 위한 금원이라거나 특정 시점의 재직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는 금원으로 볼 수는 없고, 오히려 근로자 입장에서는 기본급과 마찬가지로 소정근로를 제공하기만 하면 그에 대한 기본적이고 확정적인 대가로서 당연히 수령을 기대하는 임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사건 정기상여금은 소정근로의 대가인 임금으로서 퇴직일까지의 근
11월30일(수)중앙노동위원회 주식회사 식의(부당해고) 오후 1시30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동서식품 주식회사(쟁의조정) 오후 2시, 주식회사 제이엠모터스펌프(부당해고) 오후 2시30분, 병영자연요양원(부당해고) 오후 3시30분서울지방노동위원회 주식회사 위고인터네셔널코리아(부당해고) 에이치닥테크놀로지 주식회사 한국영업소(부당해고) 오후 2시, 사일구민주혁명회(부당해고) 유한회사 한흥(부당해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노동조합-대한주택관리사협회(쟁의조정) 주식회사 듀델코리아 및 우리관리주식회사(부당해고) 오후 3시, 참건강한우(부당해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2. 10. 28. 선고 2022구합52140Ⅰ. 사실관계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원고 주식회사 두원정공(이하 ‘원고’ ‘회사’)은 경영악화로 2017년부터 매년 한계임금을 정해 소속 근로자 전원에게 근속기간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했다. 유일한 노동조합이었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원정공지회(이후 2020년 교섭대표노조가 됐음. 이하 ‘교섭대표노조’)가 회사의 한계임금에 동의했고, 근로자들은 나머지 임금과 상여금을 반납해야만 했다. 일방적 임금삭감에 부당함을 느낀 일부 근로자들은 새로운 노동조
원고는 근로자들로부터 임금반환 동의서를 제출받아 체불임금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고, 체불임금 소송 등 법적 분쟁을 제기하는 근로자들을 우선적인 해고 대상자로 선정하려는 의도에서 기업회생 협조도를 해고 대상자 선정기준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근로자의 임금에 관한 정당한 권리행사를 제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원고는 회사의 요구에 순응하는 근로자를 우대하고, 법적 분쟁을 제기하는 근로자들을 우선적인 해고 대상자로 선정할 의도로 취업규칙 동의서 제출 여부를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기준에 포함시켰다. 또한 취업규칙 준수동의
이 사건 취업규칙 변경의 동의대상 근로자들은 449명이었는데, 원고는 이들을 66개의 팀별 단위로 분리해 의견을 취합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이는 평균 6.8명 정도가 1개의 단위가 돼 찬반 회의를 거친 셈이다. 4일 동안 근로자들로부터 동의 유무에 관한 의사를 취합했는데, 원고가 영위하는 사업 특성상 출장 등이 빈번하고, 휴무 없이 생산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449명에 이르는 근로자들로부터 상호 의견교환이나 토론 등 집단적 논의를 거치도록 보장하기에는 촉박한 시간만을 부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을 종합하면, 동의대상
11월23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공공연대노동조합-대법원(쟁의조정) 오전 10시, 세종운수 합자회사(부당해고) 인터브랜드 주식회사(부당채용취소) 오후 1시30분,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3개 노동조합-학교법인 중부학원(쟁의조정) 오후 2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부당직위해제) 아리실복지원(부당해고) 오후 2시30분, 방촌신용협동조합(부당노동행위) 금강바이오텍(부당해고) 오후 3시30분,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부당징계 및 부당인사발령) 오후 4시30분서울지방노동위원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쟁의조정)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22. 10. 12. 선고 2022나2004418(본소), 2022나2004425(반소) 판결Ⅰ. 사건의 개요피고들은 석유화학 및 섬유제조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에 재직 중인 근로자들이다. 회사는 정기휴가 4일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하면서 동의대상 근로자들 449명을 66개 팀별 단위로 분리해 의견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근로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았으나, 피고들이 적법한 동의절차가 아니라고 문제 삼자 이 사건 취업규칙 변경이 유효함을 확인하는 소를 제기했다.Ⅱ. 서울중앙지법(1심) 판시 내용원고는
11월16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주식회사 신한코리아(부당해고) 시흥시(부당징계해고) 오후 1시30분, 서울우유협동조합(쟁의조정) 오후 2시, 라비앙르로즈 동춘점(부당해고) 주식회사 거흥산업(부당해고) 주식회사 네이처텍(부당징계 및 부당전보)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3개 노동조합-학교법인 중부학원(쟁의조정) 오후 2시30분, 주식회사 대호안전관리공사(부당해고) 수원희망지역자활센터(부당해고) 오후 3시30분,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부당감봉) 부천도시공사(차별시정) 오후 4시30분서울지방노동위원회 노블레스에프(부당해고) 백남관광 주식회사(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9. 29. 선고 2017다242928 판결1. 사건의 경과피고(택시회사)의 사업장에서 2015년 1월1일부터 시행된 2015년 임금협정에는 소속 택시기사로부터 운송수입금 전액을 납부받아 관리하는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택시기사는 모든 운송수입금을 회사에 납부하고, 회사는 약정한 급여를 지급)’를 시행하되, 월간 운송수입금 기준액(이른바 사납금, 이하 ‘기준 운송수입금’)을 설정하고 납부한 운송수입금 액수가 기준운송수입금에 미달할 때에는 가불금 처리 후 임금 등에서 공제한다고 규정돼 있다.기준 운송수입
택시운전 근로자가 운송수입금을 전액 납부한 이상, 단순히 생산고가 높지 않아 운송수입금이 적게 됨에 따라 기준 운송수입금 미달액이 월 정액급여에서 공제되는 경우에도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보장하는 것이 최저임금법의 취지에 부합한다. 여객자동차법의 관련 규정과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의 취지 및 일반택시운송사업의 공공성 등을 고려하면,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시행하는 사업장에서 운송수입금을 전액 납부했음에도 납부액이 기준 운송수입금액에 미치지 못해 그 미달액을 월 정액급여에서 공제함에 따라 택시운전 근로자가 최저임금 수준마저 보장받지
11월9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그레이스앤어니스트(부당해고) 도영운수 주식회사(부당노동행위) 오후 1시30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부산대학교병원(쟁의조정) 오후 2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부당징계) 원주시시설관리공단(차별시정) 오후 2시30분, 재단법인 천주교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부당해고) 주식회사 도광개발(부당해고) 오후 3시30분서울지방노동위원회공공연대노동조합-KBS비즈니스(쟁의조정) 오전 9시30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구립한남노인요양병원(쟁의조정) 오전 10시,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주식회사(부당해고) 전국보건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10. 14. 선고 2022다245518 임금1. 사건의 개요피고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법인이고, 원고는 피고에 간호사로 채용돼 근무하다가 2018년 10월18일 퇴사했다.피고는 1999년 12월1일 수습기간 2000년 1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일당 1만3천원으로 정해 원고를 수습사원으로 채용했다. 원고는 2000년 2월1일 임시직 간호사로 발령받았다가 2001년 7월31일 퇴사하고, 2001년 8월1일부터 정규직 간호사로 발령받았다. 원고는 임시직 근무기간 동안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했
원고는 2000년 1월1일 피고에 입사했는데, 이 사건 보수규정이 원고와 같은 입장의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변경된 것인지 여부는 이 사건 보수규정의 개정 및 시행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 사건 보수규정은 2000년 1월11일 규정 98호로 개정돼 부칙에 따라 공포된 2000년 1월11일부터 시행됐으므로, 이 사건 보수규정이 개정·시행된 시점은 그 공포·시행일인 2000년 1월11일로 봄이 타당하다. 그 이전에 제주도·행정자치부 또는 피고의 정기이사회 등의 요구·심의·의결·승인 등의 절차가 있었다고 해 그 개정·시행 시점을
11월2일(수)중앙노동위원회 주식회사 라한호텔(쟁의조정) 오전 11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부산대학교병원(쟁의조정) 오후 2시, 대우조선해양 주식회사(부당전직)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하나손해보험 주식회사(쟁의조정) 오후 2시30분서울지방노동위원회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주식회사 유니에스 등 2개사(쟁의조정) 오전 10시30분, 뮤즈의원 강남(부당해고) 오후 2시, 주식회사 엘리트네트워크센터(부당해고) 예스코노동조합-주식회사 예스코(쟁의조정) 오후 3시, 주식회사 엠지자산관리(부당해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서울대학교치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22. 10. 13. 선고 2021누58990 판결1. 사건의 경위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이하 ‘참가인 노조 지회’라 함)는 2018년 9월16일 설립됐다. 참가인 노조 지회는 같은해 9월23일 경 주식회사 포스코(이하 ‘원고’라 함) 노무협력실 소속 직원들이 노조 대응 관련 회의를 하는 현장에서 ‘금속노조 대응방안 문건’과 직원 수첩 등을 확보했다. 수첩에는 향후 시나리오에 대해 교섭권을 가지지 못한 쪽에 “최소한으로 줘야 함. 사무실, 타임오프, 집회, 선전전, 조합활동 계속, 노경협 진출. 향후
원고 노무협력실의 금속노조 대응방안 문건 작성과 참가인 노조 지회 임원 및 간부들에 대한 징계해고 등으로 불이익을 우려해 체크오프 신청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원고 사업장의 노사관계에 비춰 봤을 때 객관적인 제3자로 하여금 참가인 노조 지회의 조합원수를 확인하게 하는 노력 없이 단순히 차량배분 시점의 체크오프 기준만으로 조합원수를 결정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에 해당한다. 차량지원이 노동조합 존립과 발전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포항과 광양에 위치한 원고 사업장의 특성상 필요하다. 교섭대표노
피고는 원고들의 작업건수, 배정 거절건수 및 수리 소요시간을 인사평가의 근거로 삼고 있으며, 원고들이 엔지니어로 추천을 받았음에도 배정을 거부하거나 고객사 방문예정시간보다 늦은 경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원고들로서는 소정근로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해외 파견(Dispatch) 팀 담당자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대기하고 있다가 어디에 위치한 고객사든 2시간 이내에 방문을 마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므로, 원고들이 평일 오전 9시 이후 자택에서의 대기시간 역시 피고의 실질적인 지휘·감독이 미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