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4·10 총선을 앞두고 공공서비스 강화와 공공기관 운영 민주화를 위한 요구안을 내놨다. 노동자들은 “우리의 요구안을 외면한 정치세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공공운수노조·공공연맹·보건의료노조·금융노조·공공노련)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선 요구 및 정책질의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대위는 △공공기관 운영 관련 법률 개정 △민영화 금지 및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노정교섭 실시 및 제도화 등 3대 영역을 정하고 10대 요구를 구체화했다.“공공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노조는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만큼 사측에 즉각적인 피해 회복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파괴 범죄로 인한 조합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원상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검찰은 지난 4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구속하고, PB파트너즈 노조파괴 사건에 그룹 본사 차원의 지시와 허영인 회장이 개입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3년간 SP
하청업체 노동자의 복지 개선을 위해 원청 노사가 재원을 마련할 경우가 정부가 사업주 출연분의 최대 100%, 노동자 출연분의 최대 200%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원하청 간 격차 축소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대기업 상생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지
성과중심 임금체계에서의 고용유연화(해고의 자유)가 정년연장 효과를 가져오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의 국책연구기관 주장이 나왔다.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재고용을 정년연장 대안으로 삼고 있는 정부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주장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조합원 10여명이 연행됐다.노조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올해 투쟁선포식을 열고 민주노조 사수와 노동권 보호를 위해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자고 밝혔다. 주최측 추산 4천명이 모였다.장창열 위원장 “윤석열 거부한 노조법 재추진”사내하청 노동자 “원·하청 공동투쟁하자”장창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민주주의와 민주노조를 파괴한다”며 “노동자는 언제나 한국 사회 민주주의를 지키는 전선의 선두를 지켰고 민주노조운동 맨 앞에 금
더불어민주당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국가를 위해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중단하고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멈추는 기후위기 공약을 발표했다.민주당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52%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탄소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 내용도 있다. 전기와 수소차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1만5천원, 월급 300만원 시대’를 포함한 5대 노동공약을 발표했다.5대 노동공약은 월급 300만원 시대를 포함해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전면 보장 △임금 삭감없는 주 4일 근무제 실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재추진 및 노동자 협상력 증진 △헌법 제1조에 ‘노동 중심’ 명시 5가지다.최저임금 공약 핵심은 최저임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는 만큼, 가구생계비를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자는 것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9
정부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지급을 확대해 노동자의 임금 손실을 완화한다. 노동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4월29일까지다. 현재 정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한 노동자의 임금보전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육아
고용허가제로 입국해 바다 위 바지선 쉼터에서 거주하던 이주노동자에게 사업장 변경을 허가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이 의견을 받아들여 해당 노동자에게 사업장 변경을 허가했다. 20일 권익위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입국한 스리랑카 국적 이주노동자 A씨는 2022년 11월 한 양식장 사업주 B씨와 근로계약
녹색정의당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너지전환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에서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로운 일자리전환 특별법 제정 공약을 발표했다.핵심은 지역경제 피해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사 동수로 운영되는 정의로운 전환위원회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설치해 지역 녹색일자리 창출과 전환에 따른 피해지원을 심의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발전소 폐쇄가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영향 평가도 실시한다.녹색정의당은 폐쇄되는 석탄화력발전소 노
나의 일, 나의 일터, 내가 살아 온 날을 기록해 보자. 전문작가의 글처럼 수려하고 논리적일 필요는 없다. 나의 삶이 꼭 성공적이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나의 삶을 기록하는 자체로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은빛기획이 노동자들과 퇴직예정자들에게 글쓰기, 자서전 쓰기를 제안한다. 나에게 책을 쓰라고 처음 얘기한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대통령 임기 4년 차를 시작할 무렵, 노 대통령은 내게 “청와대에 그렇게 오래 있었으면, 그런 특별한 경험을 책으로 써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소수
우리 조합원들은 첫차를 타거나 심야버스를 타고 새벽에 출근한다. 사람이 없는 시간에 일을 해야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백 평을 쓸고 닦고, 쓰레기통을 치우고, 변기 수십 개를 청소하고, 필요한 물품을 채워 넣는다. 청소노동자가 일하는 새벽에는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지 않으니, 땀이 범벅이거나 몸을 벌벌 떨며 일을 한다. 금세 체력은 바닥이 난다. 그래서 오전 일을 하는 와중에 아침밥이나 간식을 먹는다. 휴게실이 가까우면 휴게실에서, 아니면 일하던 자리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다.담당구역 청소를 모두 끝내고 오전 11
대상 판결 : 대법원 2024. 3. 12 선고 2019다29013, 2019다28966 판결1. 사건대상 판결은 원고 109명의 사건(대법원 2019다29013호)과 원고 52명의 사건(대법원 2019다28966호)에 관한 두 개의 판결이다. 2006년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에 따라 고용의제와 고용의무로 사건을 구분해서 청구해서 소송을 진행했던 것이다. 원고들은 피고 현대제철 주식회사와 용역도급계약을 체결한 현대제철 순천공장(2013년 합병 전에는 ‘현대하이스코’)의 사내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다. 피고 순천공
3월20일 수요일 중앙노동위원회 주식회사 현진아카데미(부당해고) 주식회사 이지바이오(부당해고) 오후 1시30분, 갑진개발 주식회사(부당해고) 오후 2시30분, 농협은행 주식회사(부당해고) 사단법인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부당해고) 오후 3시30분, 주식회사 씨앤케이에어로(부당정직) 오후 4시30분
추락사고를 겪은 후 일주일 만에 뇌출혈을 일으킨 ‘미장공’에게 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법원은 업무시간이 고용노동부 고시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미장공은 업무 특성상 근무일정 예측이 어렵고 업무시간 변동성이 크다며 업무부담 가중요인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했다.10년 경력 베테랑, 뇌출혈 전 업무 급증19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단독(최선재 판사)은 미장공 A(63)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공단이 항소하지 않아 지난달 1심이 그대로 확정됐
영어강사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목적으로 ‘자유직업 소득자’ 지위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꾸며낸 학원장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강사가 주 5일 고정적으로 근무하며 원장의 지휘·감독을 받았다는 취지다. 1·2심 “강의시간 고정, 근로시간 선택 재량 없어” 19일
21대 국회에서 가결된 법안 중 경제 법안이 27%인 반면 노동 법안은 5%에 그치는 등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와 민간싱크탱크 LAB2050이 1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삶의 질 관점에서 돌아본 21대 국회 입법활동’ 공동학술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법안 분석은 생성인
판결 요지 : 원심은 원고들이 피고의 사내협력업체에 고용되어 피고의 순천공장에서 냉연강판 등의 생산에 필요한 지원공정 업무나 차량경량화 제품 생산공정 업무를 수행한 것이 피고로부터 지휘․명령을 받는 근로자파견관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원심판결 이유를 앞에서 본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근로자파견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
양대 노총 교원 노조들이 22대 총선 우선과제로 교사의 교육권 보장과 정치자유·노동기본권 확대를 꼽았다. 요구안을 총선 의제화하고 정치권이 수용하도록 선거 전까지 정책질의와 캠페인 등의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용서)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10대 총선 교육의제’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 조합원 1천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연맹 조합원들은 1순위 과제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
공공운수노조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예산과 일자리를 확대하는 국가책임 실현”을 핵심 의제로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다.공공운수노조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22대 총선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4월10일 열리는 22대 국회의원선거는 코로나19를 끝내고 난 뒤 치르는 첫 총선이다. 경제위기·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이자, 윤석열 정부의 시장주의 전면화 속에 예산과 정책이 후퇴하는 가운데 열리는 선거라는 게 노조의 진단이다.노조는 22대 총선에서 국가책임 강화를 핵심 의제로 강조했다. 구체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