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를 겪은 후 일주일 만에 뇌출혈을 일으킨 ‘미장공’에게 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법원은 업무시간이 고용노동부 고시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미장공은 업무 특성상 근무일정 예측이 어렵고 업무시간 변동성이 크다며 업무부담 가중요인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했다.10년 경력 베테랑, 뇌출혈 전 업무 급증19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단독(최선재 판사)은 미장공 A(63)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공단이 항소하지 않아 지난달 1심이 그대로 확정됐
영어강사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목적으로 ‘자유직업 소득자’ 지위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꾸며낸 학원장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강사가 주 5일 고정적으로 근무하며 원장의 지휘·감독을 받았다는 취지다. 1·2심 “강의시간 고정, 근로시간 선택 재량 없어” 19일
21대 국회에서 가결된 법안 중 경제 법안이 27%인 반면 노동 법안은 5%에 그치는 등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와 민간싱크탱크 LAB2050이 1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삶의 질 관점에서 돌아본 21대 국회 입법활동’ 공동학술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법안 분석은 생성인
판결 요지 : 원심은 원고들이 피고의 사내협력업체에 고용되어 피고의 순천공장에서 냉연강판 등의 생산에 필요한 지원공정 업무나 차량경량화 제품 생산공정 업무를 수행한 것이 피고로부터 지휘․명령을 받는 근로자파견관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원심판결 이유를 앞에서 본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근로자파견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
양대 노총 교원 노조들이 22대 총선 우선과제로 교사의 교육권 보장과 정치자유·노동기본권 확대를 꼽았다. 요구안을 총선 의제화하고 정치권이 수용하도록 선거 전까지 정책질의와 캠페인 등의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용서)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10대 총선 교육의제’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 조합원 1천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연맹 조합원들은 1순위 과제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
공공운수노조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예산과 일자리를 확대하는 국가책임 실현”을 핵심 의제로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다.공공운수노조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22대 총선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4월10일 열리는 22대 국회의원선거는 코로나19를 끝내고 난 뒤 치르는 첫 총선이다. 경제위기·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이자, 윤석열 정부의 시장주의 전면화 속에 예산과 정책이 후퇴하는 가운데 열리는 선거라는 게 노조의 진단이다.노조는 22대 총선에서 국가책임 강화를 핵심 의제로 강조했다. 구체적으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7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46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총선넷은 1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10대 공약도 내고 있지만 시민과 유권자들이 원하는 정책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의문이다”며 “오늘 우리가 제안하는 정책 과제를 여야가 공약으로 포함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총선넷은 10대 분야로 노동복지를 포함해 △기후위기 △평화안전 △여성 소수자 인권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언론방송 △지역균형 △민생경제 △주거부동산 △종교
경인선·장항선·수인선 등 수도권을 다니는 전동차가 불안하다. 이달 만 30여건의 고장·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는 한국철도공사에 긴급 매뉴얼과 정밀조사를 제안했다. 노조는 19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전동차 화재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9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2035년 9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전면 폐기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2021년 도입한 지 3년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개최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 주제의 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우리 정부는 징벌적 과세부터 확실히 바로잡아 왔고, 앞으로 더 확실하게 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참석했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선거개입’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정부가 대형마트 새벽배송 확대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배송노동자 건강권과 고용안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서비스연맹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의 새벽배송 확대 정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의 대형마트 새벽배송 확대 기조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시작됐다. 정부는 의무휴업일 변경과 함께 지역까지
과거 일했던 회사 근무경력과 사업체 운영 경력, 평생학습계좌 학습이력을 ‘직무능력은행’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 받을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19일 “교육부·국세청·국방부·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해 이날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제공한다”고 밝혔다.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의 다양한 직무능력을 저축·통합 관리해 취업·인사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별 직무능력 인정·관리체계’를 뜻한다. 필요한 때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 받아 취업지원시 활용할 수 있다.노동부는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
전국 고용센터에서 20일 조선업·반도체업·기계장비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지역과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날이다. 3월 3~4주 수요일에 조선업·반도체·기계장비 제조업 채용면접,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업무 수행 과정이나 개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노동자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공단은 19일 “2024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사업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EAP 프로그램은 노동자의 스트레스 등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노동자가 효율적 업무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단체교섭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출판노동자들이 지난해 9월 협회에 처음으로 산별교섭을 요구했지만 6개월 넘도록 대화테이블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의장 안명희)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판업계 열악한 노동환경
우정노조 33대 위원장에 이재규 후보가 당선했다. 19일 우정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치러진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이재규 후보가 55.64%를 득표해 당선했다.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는 사상 첫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2만7천여명 중 2만6천110명이 참여해 투표율 96
KB라이프파트너스 노사의 임금·단체교섭이 단 하나의 접점도 찾지 못한 채 교섭 시작 1년2개월 동안 표류하고 있다. 최근 사측이 노조와 당사자를 배제하고 보수규정 변경을 추진하면서 양측 갈등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사무금융노조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보수규정 설
금속노조가 정부가 산재보험 수급자 ‘나이롱환자’ 몰이로 산재보험 제도를 후퇴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지도 않은 산재카르텔을 내세워 산재노동자를 나이롱환자라고 모욕한 것을 사과하고 근거 없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개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22일 이틀간 관할 선관위에서 22대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22일 후보자등록이 마감하면 비례정당과 지역구 후보 순번을 결정한다. 1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 추천 지역
울산의 화물노동자 2천500명이 한국알콜산업의 조합원 해고 통보에 항의하며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본부 한국알콜지회 조합원 2명은 지난달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굴뚝에서 2주간 고공농성을 했다. 지회는 원
당정 관계가 3일째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며 ‘해병대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핵심으로 지목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즉각 귀국,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회칼 테러’를 언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거취 결정이 필요하다고 재차 말했다. 이종섭 대사 소환과 황상무 수석 거취 결정에 선을 긋고 나선 대통령실에 시선이 쏠린다.한동훈, 선대위 발대식서“오만한 모습 보이면 큰 위기”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정부와 집권여당은 조금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