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와 독점적지위 남용 행위를 예방하는 목적의 법안 논의가 난관에 봉착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플랫폼공정화 관련법 제정 논의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월 임시국회에서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높다.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참여연대 등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플랫폼의 최소 규제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네이버쇼핑의 ‘알고리즘 조작’, 배달의민족의 ‘깃발 꽂기
윤석열 정부의 소득보장제도는 시장과 민간 중심성 강화를 중시하면서 보편성 확대를 위한 개혁비전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노총·참여연대·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9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연 ‘새 정부 정책제안 연속토론회-소득보장 정책 편’에서 윤홍식 인하대 교수(사회복지학)가 이 같은 우려를 내놓았다.윤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소득보장 정책은 현금지출은 억제하고, 사회서비스 분야는 민간 중심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금지출 억제는 한국의 낮은 소득보장 수준을 간과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교통 약자를 위해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자는 장애인단체 주장에 힘을 보탰다.공공운수노조(위원장 현정희)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차기 정부는 보편적 권리로서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예산안과 법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정치하는 엄마들·노년 알바노조(준)가 함께했다.철폐연대는 2001년 1월22일 설을 맞이해 역귀성한 장애인 노부부가 경기도 시흥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리프트를 이용하다 추락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21년째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앞두고 미군기지와 전쟁무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자주평화원정단이 6박7일간의 전국 순회 일정을 제주도에서 시작했다.민주노총·전국민중행동·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를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후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전국 미군기지 자주평화원정단 출정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윤금이 살해사건 30년이 되는 해이자 꽃다운 효순이, 미선이가 미군 장갑차에 의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올해를 전국적인 미군기지 철거투쟁 시작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79개
경제 관련 8개 부처 퇴직자 10명 중 8명은 취업심사에서 취업가능이나 취업승인 결정을 받아 재취업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관피아’를 막기 위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경실련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피아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201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의 퇴직공무원 취업심사 현황자료를 바탕으로 취업제한심사·취업승인심사를 받은 퇴직공무원 588명의 취업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 부처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6월 지방선거에 앞서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비롯해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비례성 강화를 위한 선거제도 개편이 주된 내용이다. 민주당은 “대선 직후 6월 지방선거에 적용이 필요한 법안부터 개정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는데, 시민사회가 “재벌 편향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경제개혁연대·경실련·금융정의연대·민주노총은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뚜껑을 연 인수위 모습은 공정과 상식은커녕 깊은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러한 우려는 인수위에 합류한 주요 인사들이 ‘먹튀’ 논란을 부른 론스타 사태, 국정농단,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데 있다. 이들은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세월호 참사 8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가족 단체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재차 촉구했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6일 오전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생명 존중과 국가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피해자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8주기 추모를 위한 집중행동 기간에 돌입했다.이달 26일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추모 현수막을 걸고 기억문화제를 연다. 4월 둘째 주에는 윤석열 대통령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가 연달아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다단계 하도급을 막고 공익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소액주주 운동이 본격화한다.참여연대는 2일 “현대산업개발 정기주주총회에서 수많은 인명사고를 낸 중대재해에 대해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의결권 위임 및 주총 참석 신청을 1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노동·시민·사회단체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현대산업개발을 압박하는 주주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는 크게 세 가지 방안을 세워 대응한다. 회사가 이사 연임안을 내놓을 경우 반대하고, 내부에서 감시할
3·1 운동 103주기를 맞아 일본 정부에 식민지배를 사죄하고 배상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양대 노총과 정의기억연대·전국민중행동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민족자주대회를 열고 “일본 식민지배 35년 동안 우리 땅과 민족을 고통에 빠뜨렸던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100여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식민지 통치역사를 왜곡하고 미화하고 있다”며 “일본 식민지 통치 역사를 바로잡고 일본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해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공공성 강화와 국민을 위한 국가재정 실현을 위한 ‘기획재정부 전면개혁 공동행동’이 발족했다.공동행동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재부로 상징되는 시장만능주의와 재벌편중정책을 종식하는 한편 올바른 국가재정을 수립하고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민변 민생경제위원회·YMCA 등 9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공동행동에 참여했다.공동행동은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쳤지만 한국은 예외였다”며 “의료·복지·교육·교통 등 각계
백기완 전 통일문제연구소장 1주기를 맞아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고인과 함께 비정규 노동자를 위한 활동에 발 벗고 나섰던 문정현 신부가 서각 작품을 선보인다.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비정규 노동자 쉼터 꿀잠에서 백기완 선생 서거 1주기 특별전시회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문정현 신부, 채원희 백기완노나메기재단 사무처장, 김소연 꿀잠 운영위원장이 전시회 내용과 개최 배경을 소개했다.고 이름 붙인 특별전시회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꿀잠에서 열린다. 백기완 선생이 생전에 남긴 붓글씨 36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중대재해·중대시민재해가 연달아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의 연임을 막기 위한 소액주주 활동을 시작한다.양대 노총과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참여연대 등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산업개발 지배구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주주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대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시민·노동자의 목숨을 앗아 갔을 뿐 아니라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1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 당일 2만5천750원이던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대선후보들에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임시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이후 8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온전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선후보들이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다.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안전한 사회를 향한 첫걸음임에도 불구하고 첫걸음도 잘 떼지 못하고
3회 노회찬상에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이 선정됐다. 노회찬재단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3회 노회찬상 시상식을 열었다.노회찬상심사위원회는 선정이유를 통해 “라이더유니온은 우리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노동을 하면서도 노동자로 인정받지조차 못하는 배달노동자 문제를 사회에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노회찬 정신과 맞닿아 있는 조직”이라고 밝혔다.이어 “배달노동자 노동조건 개선투쟁 현장에 항상 라이더유니온이 있었다”며 “라이더 노동자 노동조건이 개선되는 게 곧 사회 전체의 이익과 부합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백기완 선생 1주기를 맞아 백기완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이 출범했다.재단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백기완 선생이 꿈꾸던 노나메기 세상(너도 나도 일하고 너도 나도 잘 살고 올바르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민중미술 화가인 신학철 화백이 재단 이사장을, 양규헌 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위원장이 상임이사 겸 운영위원장을 맡았다.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백기완 선생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내보이며 뜻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신
20대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무속 논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선이 되기를 염원했다.사제단은 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치명자산 평화의전당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시국기도회는 이번 대선이 성별·지역별·세대별로 분열과 갈등을 겪고 일부 후보의 무속 논란에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위협 우려에 따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치인과 검찰·법원·언론·비선실세 같은 사람들이 대선판을 흩뜨리고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고 지목했다.시국기도회에서는 이 같은 문제의식과 바
비정규 노동자의 쉼터이자 연대 공간인 ‘꿀잠’이 존폐 기로에 놓였다. 꿀잠이 자리 잡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에서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철거 위기에 처했다. 차별받고 고통받는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꿀잠을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한 집, 내줄 수 없어”비정규 노동자의 집 꿀잠과 꿀잠 대책위원회 ‘꿀잠을 지키는 사람들’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꿀잠은 저임금과 불안한 고용형태로 고통받는 비정규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부당한 해고에 맞
유력 대선후보들이 기후위기에 무감하거나 심지어 역행하고 있다고 시민단체가 비판했다. 시급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대선후보가 모두 참가하는 원 포인트 기후위기 대선 TV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기후위기 비상행동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각당 대선후보에게 보낸 정책질의 회신 결과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드러난 발언을 근거로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평가한 결과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아예 정책질의 회신을 하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지침)를 적극적으로 행사하라고 국민연금공단에 촉구했다.민주노총·한국노총·참여연대·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8개 단체는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은 노후자금의 집사로서 책임 있는 수탁자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훼손한 기업들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국민 노후자금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 기업에 대해서는 대표소송에 나서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