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공공부문 민간위탁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6월 정부가 같은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지만 민간위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패·비리·산업재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판단에서다.이은주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제출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은 기존보다 진일보한 면이 있지만 노동조건 보호를 비롯한 사항이 미비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당 법안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에게 전향적인 심
전반전보다 뜨거운 후반전이었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민주노총 10기 임원선거 위원장 후보 합동토론회 이야기다.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2020 민주노총 임원 동시선거 위원장 후보·언론사 초청 2차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1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위원장 후보 4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회는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이 맡았다. 토론회는 각 후보가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상호토론, 언론사 질의응답, 선거운동원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2차 토론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뿐 아니라 노조할 권리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민주노총과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50주기 범국민행사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2층에서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 실태와 대안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은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와 관련한 연구 ‘오늘의 전태일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명 미만 사업장 수는 전체 사업체의 97.9%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8월 기준 취업자의
대졸 이상과 고졸 이하 학력 간 임금격차는 500명 이상 사업체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졸 경영 관련 사무직 1년차 연봉은 3천347만원이었다.1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현황’을 발표했다.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현황은 기업이나 노동자들이 전반적인 임금분포 및 임금격차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임금정보다.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중 임금구조부문의 원자료 등을 활용해 규모·산업 등 사업체 특성과 직업·경력 등 직무특성, 성·학력 등 인적속성별
정부가 기간제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상시·지속업무 범위를 넓히고 사내하청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원·하청 사용자의 노력사항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분위기를 민간부문에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은 강제성이 없어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상시·지속업무 범위 넓혀고용노동부는 ‘기간제 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과 ‘사내하도급 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제·개정된 가이드라인에
건설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력·능력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건설노동자 퇴직공제제도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9일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송인회)가 발표한 ‘2020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노동자의 올해 평균 일당은 16만7천900원이었다. 2018년 평균 일당 16만5천290원에 비해 2천610원 오른 액수다. 최근 1년간 임금소득은 3천478만원으로, 2018년에 비해 48만2천원 늘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1년 이내 퇴
민주노총 3기 임원선거가 28일 치러진다.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고 당선했지만, 최저임금과 비정규직 문제 같은 갖가지 노동정책에서 벽에 부딪친 문재인 정부다. 선출될 3기 임원은 그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함께하며 방향을 잡고, 새로운 대통령과 지방정부 수장을 뽑는 정치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가 4명의 위원장 후보를 인터뷰하고 기호 순대로 나흘간 싣는다. 후보 간 차이를 드러낼 수 있도록 질문을 크게 다르지 않게 했다.“투쟁도, 사업도, 동지들과 소통하는 것도 거침없이 했으면 합니다. 힘 있고 활력있는 민주노
민주노총 3기 임원선거가 28일 치러진다.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고 당선했지만, 최저임금과 비정규직 문제 같은 갖가지 노동정책에서 벽에 부딪친 문재인 정부다. 선출될 3기 임원은 그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함께하며 방향을 잡고, 새로운 대통령과 지방정부 수장을 뽑는 정치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가 4명의 위원장 후보를 인터뷰하고 기호 순대로 나흘간 싣는다. 후보 간 차이를 드러낼 수 있도록 질문을 크게 다르지 않게 했다.‘민주노총을 다시 자랑스럽게.’ 기호 2번 이영주(55·사진)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가 내건
노동·시민단체와 정치권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사진전을 열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성립 요건인 시민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돼 있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와 민주노총·국회 생명안전포럼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사진전 ‘오늘도 다녀오지 … 못했습니다’ 개막 행사를 열었다. 사진전은 20일까지 열린다. 생명안전포럼에서는 우원식·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을 포함해 26명이 활동하고 있다.사진전에는 △ST
현재 민주노총은 어느 지점이 막혀 있다. 그 지점을 넘어설 수 있는 최적임자가 바로 박민숙 동지다.내가 박민숙 수석부위원장 후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97년 노동법 날치기 통과 무효화 파업 투쟁 때였다. 나는 여의도성모병원노조 교육선전부장으로 파업에 참가했다. 박 후보는 대전성모병원노조 사무장으로 대전 지역 최초 파업을 이끌다가 징계 해고됐다. 박민숙 동지는 보건의료노조 3~6기 대전·충남지역본부장으로, 그리고 7~8기 중앙 부위원장으로서 지역과 전국을 다니며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산별 중심으로 모아 내고 통일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해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배달대행 플랫폼 노동자들이 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지역을 지나면 음성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했다. 정부가 플랫폼 배달노동자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직접적인 대응 시스템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6일 공단은 정보공유 플랫폼(Open-API)인 ‘이륜차 배달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노동자들이 실시간 주문을 받기 위해 사용하는 배달 앱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이들이 사고 다발 구역에 접근하거나 비가 내릴 때 경고메시지가 음성으로 나온다. 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자 생계 위협, 열악한 노동 환경, 위기의 민주노총. 진단은 같았지만 해법엔 시각차가 있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는 모두 불참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사회적 대화에 대한 입장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일부 후보는 차기 대선에서 민주노총 지지 후보 결정을 위한 방안으로 총투표 가능성도 언급했다.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2020년 민주노총 임원 동시선거 후보자·언론사 초청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위원장 후보 4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주최측이 언론사로부터 취
발렌타인·시바스리갈 같은 세계적인 스카치위스키를 판매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노조를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노조탈퇴를 회유·압박하거나 노조 조합원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노조파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다.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년 전에도 경영진들이 회의에서 노조와해 전략을 짰다는 의혹이 일었다. 노조는 “2018년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문제로 회사가 뭇매를 맞았지만 노조탄압은 이후로도 개선되기는커녕 심해지고 있다”고
전차선 노동자들이 13일 거리로 나온다. 올해 1월 건설노조 전차선지부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진행한 임금·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면서다.12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노조 전차선지부는 13일 오후 대전시 동구 대전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지부 조합원 300여명과 노조 조합원 200여명을 포함해 500명가량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전차선 노동자들이 고용된 전기공사업체의 발주처라 할 수 있는 국가철도공단(옛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대전에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거리 두기 단계별 운영방안에 따라) 대전은 집회 가능 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산업·노동체제 변환에 따른 고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노동·진보정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창립 25주년인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2층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다.민주노총과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대응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이날 민주노총 창립 25주년과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전태일 50주기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사회 개혁을 위한 민주노총 대토론회’를 열었다.‘한국사회 개혁 및 실천전략’을 주제로 한 1부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 노동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비정규 노동자의 삶이 위기에 놓인 만큼 전태일 3법 입법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정부는 되려 비정규 노동자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노조법 개악안만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0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다가 실직한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실업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민주노총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조사 결과 올해 2월부터 9월 사이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13.4%가 실
비정규 노동자들이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위해 정부가 발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을 ‘개악안’이라고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노동계가 국회 국민동의청원 성립요건인 국민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 상정한 노조법 개정안을 입법하라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소속 간접고용·특수고용 노동자들은 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의한 노조법 개정안은 사업장 내 쟁의행위 금지를 비롯한 내용이 담긴 노조파괴법”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6월 노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실업자·해고자에게
노동·사회단체가 14일 예정된 전국민중대회에 10만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준비위에는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전국빈민연합(전빈련) 등이 참여하고 있다.준비위는 “코로나19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고통받는 민중의 분노를 전하고자 한다”며 “14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10만명이 모여 2020 민중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회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서울과 13개 광역 시·도별로 분산해
노동·시민·소상공인단체들이 정부와 국회에 양극화·불평등 해소를 위한 이른바 ‘경제민주화 5법’ 입법을 촉구했다.양대 노총과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전국중소유통상인연합회를 포함한 200개 노동·시민·소상공인단체는 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극화·불평등 해소를 위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이른바 ‘경제민주화 5법’을 11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경제민주화 5법은 △재벌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상법 개정안 △대기업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개정안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