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근로자대표제에 선출 절차와 의무, 임기를 규율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한다. 논란이 많은 부분근로자대표제와 사용자의 대표 선출 개입시 처벌조항 도입은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노동계는 부분근로자대표제가 노동자의 협상력을 무력화시킬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표했다.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6차 특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근로자대표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근로시간제 보완 방안과 함께 입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당정은 근로자대표는 과반수노
국민의힘이 택배 파업에 따른 대체배송 실시 근거와 방해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서비스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의 파업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다.국민의힘 민생특위인 ‘민생119’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민생119 2차 라이브 현장 출동, 택배산업 종사자 간담회’를 열었다. 민생119는 간담회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택배노조의 업무방해와 폭행 등에 대항해 택배 배송 안정성 확보 방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생활물류서비스법 개정 계획을 밝혔다.택배노조를 겨냥한 경찰력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가 과거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와 대선을 지원했고, 민주노총이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을 이용해 간첩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회에서 나왔다. 정부에 비판적인 전장연과 민주노총 때리기가 연일 이어지는 모양새다.하태경 특위 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5차 회의를 열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회가 단체 채팅방을 통해 2021년 지방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선거인단 모집을 조직적으로 지시하고 실행했다는 것이다. 하 위원장은 “선거법은 선거가 끝나
서울시의회는 정례회 둘째날인 1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시정연설을 듣지 않고 회의를 재개했다. 시의회는 전날 조 교육감 시정연설 허용 문제로 파행했다. 야당과 교육계가 “시정연설을 들을 시민의 권리조차 막는다”며 비판에 나섰다.전날 시의회가 파행한 이유는 국민의힘측이 조 교육감이 미리 배포한 시정연설문에 ‘생태 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재고해 달라는 내용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조 교육감은 시정연설문에서 “교육기본법은 국민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실시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몫인 6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시 전·현직 당직과 고위 정무직 출신은 배제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직을 요구해온 정청래 최고위원은 수용했다.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은 (상임위원장을) 겸직하지 않기로 했고, 장관 이상 고위직을 맡았던 경우도 그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관례로 이어져 온 것을 기준으로 명확히 한 것이다.구체적 인선은 14일께 정해진다. 이 원내대변인은 “
국민의힘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5명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을 이르면 이달 중 당 노동개혁특위에서 다룬다.국민의힘 노동위원장이자 노동개혁특위 간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와의 통화에서 “이 논의는 원래 경사노위에서 집중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경사노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저러니 당에서 먼저 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위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도 “경사노위에서 하려는 것을 지켜보며 가려고 했는데, 경사노위가 늦어진다”며 특위에서 논의를 먼저 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법안 내용
국민의힘이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를 이용해 ‘택배노조 때리기’에 나선다. 특히 노조설립 뒤 노사관계가 경색된 노조 쿠팡지회를 노린다. 노조는 “일반 국민과 노조를 갈라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국민의힘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노총의 횡포에 고통받는 택배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14일 오전 ‘라이브 현장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라이브 현장출동은 매달 한 차례 정도 민생 현장을 방문해 민생 어려움을 직접 듣는 민생119의 프로그램이다. 김기현 당 대표와 관계부처 및 광역·기초단체가 함께한다는 게 기본 구
노동절 아침 분신한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사건에 대해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해결에 나선다. 이달 12일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노조 대응 정당성과 관계부처의 책임을 따져 묻고, 사태 해결에 진척이 없다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7월 민주노총 총파업에도 연대할 전망이다. 양 지대장이 숨진 지는 11일로 41일, 서울 중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지는 39일이 흘렀다.‘이정식 노동부 장관 빈소 조문 후 사과’ 목표분신 한 달 만인 지난 2일 출범한 민주당 건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차원의 총선기획이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박광온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권은 검찰, 경찰, 감사원에 이어서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대법관 임명에서도 삼권분립을 파괴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정부와 여당이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빌미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사퇴를 압박하고, 대통령실이 차기 대법관 인선을 놓고 특정 후보자 정치성향을 문제 삼아 거부권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국민의힘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돈을 벌기 위해 중증장애인을 지하철 시위에 강제로 참여시켰다고 주장하며 시민단체발 고발을 예고했다. 전장연은 “국민의힘이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며 반박했다.하태경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장연이 지하철 방해 시위에 참여한 게 돈 벌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증언이 있었다. 전장연의 윤리적 파산이라는 판단에 이를 공개하고, 당사자들이 녹음 공개를 원치 않아서 핵심 내용만 글로 풀어 알린다”며 익명의 전장연 전·현직 회원과 관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 만에 낙마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와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요구했고, 당 내부에서도 이재명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 타이틀로 이재명 대표 자신을 비호하기 위해서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권 수석대변인은 사퇴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대응하기 위해 당 차원의 통합적 노동탄압 대책기구를 출범한다. 노동존중실천단장인 서영교 당 최고위원이 기구를 이끈다. 윤석열 정권의 대 노조 강경대응이 건설노조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넘어 금속노련 간부에 대한 폭력·유혈 진압으로까지 번지자 당 차원의 전면 대응과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을지로위원회, 건설노동자 탄압 및 과잉수사 대응 TF,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윤석열 정권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건설현장 불법의 핵심은 건폭이 아니라 불법하도급”이라며 “정부가 정말 건설현장 불법을 막고 싶다면 노동자들과 싸우려고만 하지 말고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한 구조적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과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한 법안 2건을 발의하며 이같이 말했다.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은 재하도급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는 재하청이 반복되면서 계약단가보다 훨씬 낮은 단가로 공사가 진행된다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노총과의 관계 복원을 검토하던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스텝이 꼬였다. 최근 벌어진 금속노련 임원이 경찰에 폭행·연행되면서 난감해하는 기류가 역력하다.1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특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한 요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임이자 노동개혁특위 위원장, 김형동·박대수 의원,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정부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회의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지난달 31일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가 이중격차 원인으로 지적한 연공형 임금체계 개선에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개정안은 균등한 처우 원칙을 담은 근로기준법 6조에 “사용자는 근로자의 근로계약의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6조의2를 신설해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의 보장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6조의2는 모두 4개 항으로, 고용형태가 다른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시민단체의 회계 부정, 가짜뉴스 조장, 폭력 조장 근절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돈으로 시민단체를 길들이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하태경 시민사회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특별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주일 정도 준비한 뒤 다음주부터 기존 시민사회의 문제점과 개선안 보고를 받고 개선점을 찾아, 시민사회의 선진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특별위원회는 다음달 5일 회의를 열고 첫 주제로 회계 부정을 다룬다. 회계가 부실한 시
국민의힘이 시민단체 정상화TF를 발족한다. 노조 때리기에 이어 시민단체 때리기로 타깃을 확장하는 모양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단체의 탈을 쓴 단체들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거기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TF위원장은 다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한다.TF는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에 정부 지원금을 끊는 데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발족부터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정면으로 반했던 시민단체를 비판하며 모습
국민의힘 민생특위인 ‘민생119’가 민생현장 방문 일정으로 택배산업 현장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택배노조의 파업 강요와 특정 정당 가입 종용이라는 민생 고충이 접수됐다는 이유다. 민생특위를 ‘노조 때리기’에 동원하는 모양새다.민생119는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6월 ‘라이브 현장출동’은 최근 민주노총의 불법적 파업 강요와 특정 정당 가입 종용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택배산업 현장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 현장출동’ 매달 한 차례 민생 현장을 방문해 민생 어려움을 직접 듣는 기획이다. 5
정의당이 23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은주 의원, 원내대변인에 강은미 의원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원내대표단 구성에 걸린 시간도, 인선 결과도 모두 이례적이다. 4기 정의당 원내지도부는 배진교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선출된 후 14일 만에 꾸려졌다. 직전 원내대표였던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전 원내대표였던 강은미 의원이 그보다 낮은 직급의 당직을 맡았다.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표출한 당내 노선 갈등 탓으로 풀이된다. 매번 전원 합의로 추대됐던 정의당 원내대표 선출 관례는 지난 9일 깨졌다.
당정이 조합원수 1천명 이상 노조가 회계공시를 하지 않으면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법상 기부금인 노조비도 다른 기부단체와의 형평성과 횡령, 배임 예방을 위해 세액 공제연계가 필요하다는 게 대다수 조합원과 국민의 동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용노동부 ‘노동포털’에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을 만들어 공시하겠다는 게 당정의 계획이다.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은 9월부터 운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