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수시근로감독을 벌였던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12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2011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벌인 바 있다. 노동계는 "노동부가 제대로 된 감독을 실시하지 않아 참사를 방조했다"는 입장이다. 12일 민주노총 충남지부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3고로
"생계형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주요 고용형태로 자리 잡았지만 사회적 인식과 제도는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요. 알바도 노동자라는 것을 알리고, 최저임금을 실제 생계비 기준으로 산정해 생활임금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비정규·불안정 노동자를 대변하기 위해 출범한 알바연대(대표 김순자)의 활동목표다. 알바연대는 18대 대통
교사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60시간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근무시간(40시간)의 1.5배에 달한다. 전교조(위원장 김정훈)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32개 학교 교원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60.38시간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55%는 "불필요한 잡무를 한 경험이 있다"고
촛불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여성에게 속옷 탈의를 강요한 경찰 조치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9일 김아무개(31)씨 등 여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국가가 김씨 등에게 각각 1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 등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에
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과에도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등 150여개 시민·사회·자영업단체는 9일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 피해자가 만족할만한 보상대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20일부터 600만명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이 남양유업 상품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편의점 점주단체 연합회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전 세계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는 9일 ‘2013년 글로벌 청년고용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에는 12.8%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청년실업률은 12.3%, 지난해에는 12.4%였다. 올해는 청년 실업자가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 재원이 전액 정부 예산으로 조달된다. 국민행복연금위원회(위원장 김상균)는 8일 오전 서울 계동 보건복지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기초연금 지급 공약(65세 이상 4만~20만원 차등 지급)을 놓고 기초연금 재원 국민연금 활용론을 제기해 청년층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날 합의로 기초연금에
남양유업의 영업사원 폭언과 밀어내기식 영업으로 촉발된 남양유업 사태가 제품 불매로 확산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에 이어 다른 대형 편의점주들도 남양유업 제품 불매 운동에 가세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8일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은 대리점주들에게 공개 사죄하고 주종 관계를 즉각 개선하라"며 남양유업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협의
민주노총과 노년유니온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노년유니온은 8일 정오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제기동 노년유니온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초연금 인상과 국민연금 인하 중단"을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라는 주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만 65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기초연금 20만원 지급을 공약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김재철 전 MBC 사장의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을 적발해 인사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최종보고서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러한 내용의 감사원 감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감사원은 올해 1월24일 감사결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감사위를 개최했다. 그런데 '김재철 사장에 대한 인사
"노인일자리 처우개선으로 노인들이 겪는 4중고인 빈곤·질병·고독·무료함을 해결하고 세대 간 통합에 앞장서 새로운 노인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김선태(71·사진) 노년유니온 위원장이 밝힌 활동 각오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 한 카페에서 와 만나
생활정보지 청주교차로 노동자들이 노조파괴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교차로가 노조를 탄압하는 데 앞장섰던 간부를 업무에 복귀시키는 인사발령을 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교차로지회는 7일 오전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청주교차로 노조파괴 사업주와 책임자를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
반올림과 다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가 삼성전자의 불산 누출사고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공장에서 잇따라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도 모자라 사건 은폐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는 6일 오전 삼성전자 화성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1월 1차 불산 누출 사건 뒤에도 삼성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
공공운수연맹 대구지하철노조(위원장 이승용)가 희망도보대장정에 들어간다. 노조는 6일 오전 대구 진천동 차량기지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하철 해고자 원직복직과 3호선 안전확보를 위한 희망도보대장정을 6일부터 3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구지하철 1·2호선과 건설 중인 3호선 노선을 따라 도보로 순회하며 시민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설 중인 3호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티코오롱 불매원정대'가 산을 오르며 코오롱 스포츠 용품 불매운동에 나선다. 원정대는 "11일 서울 신림동 관악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수도권 5대산(관악산·북한산·도봉산·청계산·남산)을 시민들과 함께 오르며 코오롱의 부도덕함과 잘못된 정리해고 문제를 알려 내겠다"고 6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10일까지를 공동행동 집
현장실습생의 휴일실습과 연장실습(1일 8시간 초과실습)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특성화고 현장실습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해 실습생의 휴일·연장실습을 금지시켰다. 그럼에도 휴일실습은 지난해 1월 29.1% 에서 올해 1월 53.3%로 오히려 늘었다. 연장실습도 같은 기간 40.8% 에서 55.2%가 상승했다. 6일 국회 교육문
"우리 모두 김헌정이 되자."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청소노동자들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청소노동자 150여명은 이날 열린 고 김헌정 민주연합노조 부위원장 3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고인의 정신을 가슴 속에 묻지 말고 현실에서 실천하자"고 다짐했다.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연합노조(위원장 이광희)는 민주노총
전교조(위원장 김정훈)가 교육위기 극복운동을 본격화한다. 전교조는 "교육주간(6일~15일)을 맞아 총체적인 교육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교사들이 공동행동에 나서 제도개선을 위한 사회여론화 사업에 돌입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참교육 실천운동 선언 △인권평화 공동수업실시 △교육위기극복을 위한 대국민 선전전 △혁신학교포럼 및 자사고 폐지 국회토론회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그룹을 회생시키기 위해 올해만 8천억원의 금융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자율협약을 신청한 (주)STX와 조선해양·중공업·엔진·포스텍 등 5개사를 모두 살리려면 운영자금을 합쳐 적어도 연내에 8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일 채권단 설명회를 연 뒤 7일
청년단체들이 생활임금 쟁취운동에 나선다. 알바연대·인문학연구실천모임·자립음악생산조합·진보신당 청소년위원회 등 10여개 청년단체는 2일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려 생활이 가능한 임금을 보장받게 하는 생활임금 쟁취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노동자 중 절반은 최저임금이 곧 생활소득이지만 그조차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최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