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다섯 번째 맞는 노회찬상에 ‘56년 만의 미투’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잘못된 판결을 세상에 알린 최말자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내 2심에서 이긴 동성부부 소성욱·김용민씨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논란에도 굴하지 않은 박정훈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고 백기완 선생 3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살과 착취를 멈춰라’ 주제로 추모대회에 이어 도심행진이 이어졌다. 추모대회를 주최한 ‘백기완노나메기재단’과 ‘불쌈꾼 백기완 3주기 추모위원회’는 “평생을 평화와 평등 세상을 위해 싸워온 백기완 선생의 뜻에 따라 제국주의 학살과 독점재
고 백기완 선생 3주기를 맞아 15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도식을 거행한다. 추도식 이후에도 추모대회·토론회 등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과 ‘불쌈꾼 백기완 3주기 추모위원회’는 14일 “뜻 있는 시민과 노동자 민중이 함께 선생의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민주주의에 작은 밀알이라도 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를
“맑은 샘 줄기 용솟아 거칠은 땅에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 되어 타거라.”(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3절, 문익환 저)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거행됐다. 노동·
노동자·시민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를 선포했다. 이들은 다음달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와 전국민중행동·전국비상시국회의 등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6개월, 정권은 반민생·빈민주·반평화·폭주와 퇴행을 거듭했고 노동자·농민·빈민·민중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이사장 송경용)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 기념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내년 1월18일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앞두고 늦봄 문익환의 생애와 뜻을 기억하고자 1천명의 노동·시민사회·학계·종교·청년 등이 참여하는 기념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천명의 늦봄 30주기 기념위원을 모집해 왔다.송경용 이사장은
2023 전태일다리축제가 이달 14일 서울 동대문 전태일다리와 평화시장 인근에서 열린다. 전태일재단(이사장 이덕우)는 12일 9번째 전태일다리축제 ‘멋쟁이 태일이, 평화시장에 떴다’ 소식을 전했다. 올해로 9번째인 이 축제는 노동자시민이 전태일 열사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는 잔치다. 이번 축제에선 노동자 장기자
“오늘 역사를 산다는 건 말이야/ 온몸으로 분단을 거부하는 일이라고/ 휴전선은 없다고 소리치는 일이라고/ 서울역이나 부산, 광주역에 가서 평양 가는 기차표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일이라고/ 이 양반 머리가 좀 돌았구만/ 그래 난 머리가 돌았다 돌아도 한참 돌았다/ 머리가 돌지 않고 역사를 사는 일이 있다고 생각하나”(1989년 문익환 ‘잠꼬대 아닌 잠꼬대’ 중에서)내년 1월18일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맞는다.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이사장 송경용)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천명의 늦봄 30주기 기념위원 모집에 나섰다.
27일로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꼭 70년을 맞았다. 이날 시민사회, 정치권, 종교계는 이제는 남북미 간 다시 대화에 나서 종전선언을 통해 평화협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달라이 라마 ‘평화 메시지’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통일대교 바리케이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70년이면 충분하다”며 “불안정한 휴전상태로 지속돼 온 전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평화행동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 도중 최루탄을 맞고 한 쪽 눈을 실명한 대학생이 37년 만에 국가로부터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20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신헌기 판사는 A씨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1986년 11월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 등 민주화 운동이 거셌던 시절 대학생이던 A씨는 부산의 한 대학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 파편에 왼쪽 눈이 실명됐다.사건 직후 그는 보상받기 위해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다. 돌아온 것은 “최루탄에 의해 부상당한 점은 인정
118개 시민사회단체가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해 앞장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을 한다.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준)은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37개 노동·농민·빈민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준)는 지난달 27일 발족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파업이 노조원만의 투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민주노총 총파업은 단순히 노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이사장 김명환)와 이재유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최승회)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재단 지하에 마련한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두 단체가 공동으로 사용한다.두 단체는 지난해 10월 타계한 고 김금수 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 겸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 상임고문이 씨를 뿌리고 출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단체는 초대장을 통해 “2007년부터 고 동야 김금수 선생님과 함께 ‘노동운동의 길을 묻는 세계노동운동사’ 공부로 수많은 노동운동 간부와 회원을 배출했고, 2014년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로 결실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맞은 지금, 한반도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롭다. 정부가 6·15 공동선언 정신을 살려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은 국회한반도평화포럼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은 ㈔한반도평화포럼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위기를 넘어 평화로”라는 제목의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 기념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6·15 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이 나아갈 평화와 통일의 길을 밝혀
국가인권위원회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 주민들의 정신건강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7일 인권위에 따르면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활동가와 마을주민인 진정인들은 성주군 소성리 마을에 사드 장비 반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경찰은 사드 장비가 반입될 때마다 마을에 출동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강제진압·해산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긴장상태에 노출돼 심신의 고통과 불면증 등을 겪고, 일상을 평화롭게 살아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결과 56.8%가 무기 지원에 반대한다고 답했다.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시, 한국을 적대국으로 간주한 러시아의 불이익 조치로 안보·경제·민생 등 다양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88%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북한에 군사 무기 지원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감 고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시민단체가 미국의 도·감청 의혹을 우리 정부가 부인하고 축소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불법적 도·감청에 항의조차 못하는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 대미 외교정책이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을 감시와 첩보의 대상으로 삼는 게 미국의 실체”라며 “국가안보실 핵심 당국자 간 대화가 미 정보당국에 의해 도·감청됐고 이는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지적했다.그럼에도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라고 규탄했다. 기자회견 참
노동·시민단체가 공안탄압 중단과 국가보안법 피해자 석방을 정부에 촉구했다.금속노조와 국가보안법폐지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지난 11월부터 민주노총·전농·진보당에서 활동하는 노동자·민중 진영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과 구속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국정원은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해체하라”고 말했다.국정원은 지난해 11월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부터 전농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후 민주노총 간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
13일부터 11일동안 한국군과 미군이 ‘프리덤실드(Freedom Sield,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들어가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사회단체가 대북적대정책 철회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했다.전국민중행동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반대한다”며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합연습은 대규모 실기동훈련(FTX)을 포함하며, 한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 1만3천명이 투입되는 사단급 상륙훈련인 ‘쌍룡훈련’, 미국 핵추
올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인 ‘(가)2023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시작하자는 제안이 나왔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의 불안감으로 가득한 새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북한 무인기 사태로 남북 간 험악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확전 각오” “압도적인 전쟁 준비”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검
한반도 공기가 심상치 않다. 북한이 3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전날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정부와 여야 모두 북한을 규탄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