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노동공약을 29일 선보였다. 주 4일제 도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근무일 사이 최소 11시간 이상 휴식을 법제화하는 ‘최소휴식시간제’도 함께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을 겨냥해 노동시간 단축을 전면에 내세오는 모양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현장과 노동을 잘 아는 노동운동 전문가들이 국회에서 직접 싸워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위해 더불어민주연합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의대정원 확대와 민생·물가 문제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추이가 주목된다. 22대 총선까지 남은 12일간 여야 간 팽팽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윤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34%국민의힘 34→37% 상승 전환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조사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평
사회복무요원노조가 식대 현실화와 괴롭힘 금지 보호범위 확대 등 5가지 총선 공약을 요구했다.28일 사회복무요원노조는 △복무기관 재지정 직접 신청 및 전산화 △사회복무요원 식대 현실화 △겸직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 △괴롭힘 금지 보호범위 확대 △4급 판정 사유 관련 업무 거부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2~26일 전국 112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5가지 총선 공약 요구안을 선정했다.사회복무요원은 출퇴근 불가 지역이거나 질병·심신장애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복무기관 재지정 신청이 가능하다. 병역법 시행령
노동인권 변호사인 이용우(49·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 서구을)는 전략공천을 받았다. 민변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노동 관련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다. 지난해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국회 정문에서 수없이 마이크를 잡았다.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그런 그가 민주당으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민주당은 그를 왜 필요로 하는가. 가 지난 25일 오후 인천 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이용우 후보를 만났다.-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도
최근 악성민원으로 공무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는데도 국민의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악성민원 대응책을 마련하자는 공무원노조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 공무원노조는 28일 정당별 정책질의서 답변을 공개했다. 노조는 11개 정책 제안이 담긴 질의서를 지난 7일 보내 26일까지 답변받았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국민의 미래는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32%가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경실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후보자 정보(전과·재산)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952명이다. 데이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후보자 전과·재산 내역을 참고했다.952명 중 전과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305명(32.0%)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자 699명 중에서는 242명(34.6%), 비례대표 후보자 253명 중에서는 63명(24.9%)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는 50명 미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정부가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를 독려한 결과 21만건의 자가진단이 이뤄졌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고용노동부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 대진단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지난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명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되면서 노동부가 추진한 정책이다. 자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진단하도록 하고, 사업장별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는 내용이다.노동부에 따르
2025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곧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종별 차등적용을 둔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29일 최저임금위에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노동부 장관은 매년 3월31일까지 최저임금위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노동자·사용자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별로 고등교육 정책을 분석해 보니 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진보당은 대학 무상교육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7일 정당별 고등교육 공약 비교 자료를 발표했다. 대책위에는 교수노조·전교조·대학노조·비정규교수노조·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조지부 등 11개 고등교육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대책위는 5개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개혁신당·진보당)에 고등교육 위기 대책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이날까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대책위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아 정당
22대 총선을 앞두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가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조 화물연대본부, 택시지부, 라이더유니온지부, 교육공무직본부가 함께 주최했다. 노조는 노동조합
22대 총선에 출마한 주요 정당들이 5명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해서 공약을 제시했지만 심도가 달랐다. 민주노총은 22대 총선에 출마한 9개 정당에 12대 주요 의제와 40개 요구를 담은 질의서를 보내 회신받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노동당·녹색정의당·더불어민주당·새로운미래·새진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28일 국민의힘은 ‘민생·정치개혁·범죄심판론’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밀어붙였다. 당초 운동권 심판론을 내세웠던 국민의힘은 운동권의 상징으로 평가받던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 명분을 잃으며 다른 메시지로 급전환했다.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은 고물가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으로 불이 붙는 모양새다.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는 녹색정의당은 ‘다시 시작하겠다’며 무릎을 꿇었다.급하게 띄운 ‘정치개혁’ 국민의힘꾸준히 ‘정권심판론’ 민주당국민의힘은 이날 0시
여성노동자들이 성평등한 삶을 위해 ‘주 35시간 근무제’가 필요하다며 성평등 총선요구안을 내놨다.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노동정책 요구안을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5개 분야 23개 과제 성평등 노동정책을 제시했는데, 지난 2월26일부터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응답자 404명)
고금리와 정부의 대출규제로 2022년 임금근로자 부채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연체율은 2022년 상승세로 반전했다. 통계청이 28일 오후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은 5천115만원으로 전년보다 1.7%(87만원) 감소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1월 노동자 1명당 월평균 실질임금이 1년 전보다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명목임금도 8.6%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2024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노동자 1명당 실질임금은 379만1천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명목임금도 428만
경기도가 화물차주까지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경기도는 28일 “배달이나 대리운전 등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대상을 화물차주까지 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원사업은 배달노동자·대리운전 노동자 등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총 4총322건을 지원했다.올해는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플랫폼 노동자와 화물차주, 사업주 등 총 2천800명을 대상으로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 올해 새로 지원하는 화
중소기업에 다니는 A씨는 최근 한 육아포털 게시글을 통해 함께 근무하는 여성 직원 중 지금까지 출산휴가는 2명, 육아휴직은 아무도 사용한 사람이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여성 직원들은 임신하고 출산할 때가 되면 ‘육아휴직’이 아니라 ‘사직서’를 쓰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서울시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
고위공직자 10명 중 6명은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이 329억원으로 재산총액 상위 1위를 차지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장 등 중앙부처 778명,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지자체 1천197명의 재산공개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101만원이다. 이 가운데 58.9%가 10억원 이상 재산을 소유했다.
22대 총선에서 성평등 정책이 실종됐다. 여성 정책은 저출생 해법에 치우쳤고, 이마저도 현금성 지원에 집중된 탓이다. 지역구 전체 후보 중 여성은 15%를 밑돌아 22대 국회에서 성평등·여성 정책이 입법화되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저출생 정책만 초점…이마저도 ‘부족’여성시민사회단체 140여 곳이 참여한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총선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중앙선관위원회에 올라온 정당별 10대 공약을 중심으로 분석했다.‘성평등’ ‘여성’이란 단어 자체가 사라졌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2월 출범한 특별위원회와 2개 의제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마쳤다. 다음달 4일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다. 사회적 대화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최대 9개월 논의 시한노사정 팽팽한 줄다리기 시작27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원덕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지난 2월 노사정이 구성·운영하기로 한 특별위원회는 △산업전환 △불공정 격차 해소 △유연안정성 및 노동시장 활력 제고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