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파업 단순참가자를 징계해고한 쌍용자동차에 대해 부당해고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제13행정부(재판장 박정화)는 쌍용차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25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77일에 걸쳐 진행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정리해고 반대 옥쇄파업에 참가한 노동
정부가 추진 중인 ‘기초노령연금 대상 축소’에 노인의 8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노총 등이 가입해 있는 ‘노후빈곤 해소와 기초노령연금 인상을 위한 운동본부’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내 거주노인 123명을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기초노령연금 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자 250여명이 지난 21일 노조설립총회를 갖고 금속노조에 가입한 가운데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 노조들이 25일 공동성명을 내고 “노조탄압에 맞서 적극적으로 연대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소속 현대차지부·기아차지부·한국지엠지부·쌍용차지부·타타대우상용차지회·대우버스지회는 이날 성명에서 “르노삼성차 노동자들의 금속노조 가입으로 인해
출근길에 쓰러져 한 달가량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사망한 현대자동차 판매직 노동자 김아무개(43)씨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재해를 인정했다. 25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공단 고양지사는 숨진 김씨의 가족들이 지사에 제출한 유족급여청구신청을 지난 19일 승인했다. 자동차 판매직 노동자의 죽음과 그의 업무 사이에 연관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93년
금속노조 7기 임원선거가 정파 연합선거로 치러진다. 24일 금속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진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노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상철(51)-허재우(51)-김연홍(50) 후보조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들은 각각 현장실천노동자연대-전국회의-현장노동자회 소속이다. 각각의 조직들은 이날 후보등록 마감
현대자동차 노사는 230여명의 노조 전임자 가운데 법적 유급 전임자 26명만 남기고, 무급 전임자 85명을 운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는 유급 전임자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로부터 임금을 받는 무급 전임자를 합쳐 111명에 불과하다. 기존 전임자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합의내용만 놓고 보면 지부 운영의 공백사태가 우려되는
국내 최대 단위노조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쓰나미를 피한 데 이어 임금에 있어서도 역대 최대의 성과를 챙겼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새벽 4시45분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기본급 9만3천원 인상 △성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4차 희망버스 행사가 27~28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23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법적으로 집회신고를 내고 평화롭게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이날 “4차 희망버스를 통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며 “경찰
회사의 측면지원을 받는 이른바 회사노조가 기존 노사교섭 관행을 흔들고 있다. 주로 노사분규 사업장에 회사노조의 등장이 집중되면서, 기존노조의 교섭권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용자 대리노조를 앞세운 회사들의 교섭 패턴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신규노조가 소수일 경우 각각의 노조들과 개별교섭을 벌이되 특정 노조에 성과를 몰아준다. 경남 창원 소재 (
지난달 1일 복수노조 허용과 함께 민주노총에서 분화된 신규노조 10곳 중 6곳 이상이 회사측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회사노조’(Company Union)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총이 7월 한 달간 민주노총에서 분화된 노조 90곳 중 50곳을 실태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다. 2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조사대상 노조 50곳 중 33곳(66.0%)이 노
금속노조 임원선거가 본격화된다. 선거전의 첫 테이프는 한국지엠지부가 끊었다. 22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지엠지부 22대 임원선거에 5개 후보조가 출마했다. △기호 1번 민기-유승종-최판길-김용돈(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후보 순) △기호 2번 정인상-서윤택-박광래-진영훈 △기호 3번 이남묵-최응진-박복곤-차형석 △기호 4번 서희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가 25~26일 주야 4시간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23일 자정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5일 파업에 들어간다. 지부가 이처럼 배수진을 친 가운데 23일 열리는 막판 교섭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는 22일 오후 임금·단체협상 20차 교섭에 나
지표상으로 드러난 르노삼성자동차의 근로조건은 양호한 편이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 처음으로 지난 2006년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했고, 올해만 해도 임금 10만200원을 인상하는 등 업계 평균 인상 폭을 웃돌았다. 하지만 금속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지회장 박종규)는 이 같은 지표들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르노삼성과 동종업체와
르노삼성자동차 생산직 노동자 250여명이 22일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금속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지회장 박종규)는 이날 오전 서울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설립 사실을 공표하고, 회사를 상대로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했다. 지회는 전날 부산 범일동 노동복지회관에서 설립총회를 개최했다. 설립 하루 만인 이날까지 250명이 넘는 노동자가 지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임직원 1천440명 가운데 83.8%인 1천117명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크레인 점거농성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진중 회사측이 최근 자체 설문조사를 벌여 21일 발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 중 노조 조합원은 10명 중 7명이 김 지도위원의 농성 중단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이 기본급 9만원 인상과 성과금·격려금 300%+700만원 지급안을 제시했다. 노사는 지난 19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19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지부장 이경훈)가 협상결렬을 선언한 지 23일 만이다. 이날 교섭에서 회사측은 △임금 9만원
금속노조 조합원 604명이 진보정당과 국민참여당 통합논의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금속노조 소속 간부·조합원들은 진보정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 등을 논의하는 민주노동당 수임기관 운영위원회가 열린 지난 19일 오후 서울 대방동 새세상연구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604명의 서명이 담긴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금속노동자 선언’을 발표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주최 ‘희망 시국대회’가 20~21일 이틀간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노동자 1만여명은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조남호 회장을 구속하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시국대회는 거리행진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20일 오후 5시께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앞에 모여 서울광장 방
고용노동부의 중재로 진행되고 있는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의 물밑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참석한 조남호 회장은 “재직 중인 임직원 1천400명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정리해고자 94명을 즉각 복직시키라는 노조의 주장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조 회장은 “최대한 3년 안에 경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8일 개최한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남호 한진중 회장이 정리해고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일각에서 정리해고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제기되고 있는 ‘무급휴직’이나 ‘순환휴직’에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진전된 해법을 기대했던 여야 의원들은 조 회장에게 “대책도 없이 청문회에는 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