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한전KDN 지분 매각을 강행하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력산업 민영화와 지분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소속 기획재정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은 1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부채비율을 줄이겠다며 한전KDN 지분 20% 매각안을 자구책으로 제시했고, 이달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가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사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를 적용해 책임을 묻는 문제와 관련해 전교조가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교조(위원장 전희영)는 1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사고에 대한 교사 책임을 과도하게 물었던 관행은 비합리적이다. 교육활동 수행한 교사를 폭넓게 보호하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1월 출범된 산재보상 제도개선 TF 명단을 드디어 공개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산재보험 카르텔’을 없애겠다며 근로복지공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제도개선을 위한 TF를 꾸렸지만 당사자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위원 명단 공개를 거부해왔다. 18일 노동부에 따르면 TF는 직업환경의학·산업보건 전문가와
책 로 알려진 작가이자 지식인, 사회운동가인 홍세화 장발장은행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7세.홍세화 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해 2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 왔다.홍 은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무역회사 주재원으로 근무 중 1979년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사건’에 연루돼 프랑스로 망명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택시운전사로 생계를 유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5년 란 책을 냈고, 톨레랑스(관용)의 필요성을 알렸
노동자와 시민 1만6천여명이 고 정순규씨 산재사망사고 은폐·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경동건설을 엄벌에 처하라고 입을 모았다.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와 생명안전시민넷은 18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은 고인의 서명을 위조해 가짜 서류를 만든 경동건설을 사문서 위조의 혐의로 고발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며 “시민사회 단체와 많은 종교인 그리고 시민은 검찰의 기소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씨는 2019년 10월 경동건설 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그러나 경동건설과 하청업
중진들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결정했던 국민의힘에서 파열음이 불거졌다. 수도권 중진과 젊은 당선인들이 이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세 가지를 강조했다. 전당대회보다 패배 이유를 분석하는 백서 작성이 먼저라는 것과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쪽으로 바꾸자는 것, 지도부에 수도권 인사 포함이다.지도부 ‘조기 전당대회’론에“쓰레기 어질러진 상황 덮어놓고 가는 꼴”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1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이런 주장이 쏟아졌다. 반성과 위
산업계 자율규약 성격을 띠는 산별교섭이 막을 올렸다. 금속노조·금융노조·보건의료노조 등이 최근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고 상견례를 하는 등 교섭에 돌입한다.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 진료거부 현안 대응18일 노동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7일 대전시 KT연수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산별교섭 요구안과 대정부 요구안 등을 확정하고 교섭 채비를 마쳤다. 뼈대는 세 마디다. 우선 최근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등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에 대응해 △조속한 진료정상화 △노동자 피해전가 방지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범위 명확화 △인력확충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가 17일 별세하자 정치권은 추모의 발걸음을 걸으며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종철 열사는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기폭제가 됐던 대표적 사건”이라며
경찰이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 주관 집회에서 잇따라 조합원을 무더기 연행하면서 노조와 경찰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 회계공시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갈등 등 노조와 정권의 대립도 지속하고 있어 올해 춘투의 격랑이 예고된다.노조는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경기도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공장 앞과 평택경찰서 앞에서 조합원 17명을 연행한 경찰을 규탄했다.장창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패배에도 비공개 사과라는 어이없는 짓을 하면서 ‘입틀막’ 정권 노선을 그대로 가겠다는 국민 협박을 하
총선 참패 이후 인적쇄신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유연근무제가 여성고용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산·육아가 집중되는 3040세대 여성의 경력단절이 저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유연근무제가 해결책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유연근무제 양극화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유연근로신청권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보완책도 나왔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개원 41년 기념세미나 ‘유연한 근무를 뉴노멀로-성 격차 해소와 저출생 해결의 열쇠’를 진행했다.“여성고용률-출산율 부정적 관계 해소해야”25~39세 여성 고용률은 2000년 이후 증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77일 동안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주노동단체들이 정부 방침을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이주노조 등 100여개 이주·인권단체는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이웃과 친구,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내쫓지 말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
피비파트너즈노조가 제기한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와 피비파트너즈 간 노사협약 및 부속협약 무효확인의 소를 법원이 기각하라는 탄원이 제기됐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18일 법원에 “이 소송은 노조파괴 기획소송으로, 이런 노조파괴 공작을 법원이 기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소송은 202
연금개혁 공론화 500명 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1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위해 국민연금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연금 기금을 위해 국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대 노총과 참여연대,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3%를 뼈대로 한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했다.18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위원장 박재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노사가 2023년 임단협과 올해 임협 체결식을 열었다.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3%(기본인상률 3.2%, 성과인상률 2.1%)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를 거쳐 발표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3%, 성과 2.1%)를 상회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노조가 과반노조인데다 노사협의회 위원에 위원장 포함
근로자 가요제 본선 경연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날 녹화된 근로자 가요제 경연 장면은 5월1일 노동절에 KBS1 TV에 방영된다. 근로자 가요제는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경연대회로 4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고용노동부와 공단,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한다. 근
더불어민주당이 초과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세월호참사 당시 구조활동에 나선 민간 잠수사를 지원하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을 포함한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두 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농어업회의소법에 대한 본회의 부의에 대한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전체 19명 중 12명이 참석해 만장일치 찬성했다. 국민의힘 의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가 올해 정부에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과 불법의료 근절을 요구한다. 병원과 의사단체에는 모든 보건의료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을 전면에 내건 노동기본권 교섭을 추진한다.노조는 지난 17일 대전 KT연수원에서 개최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올해 산별교섭 요구안과 투쟁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불법의료 근절·건강돌봄체계·국가재난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노조는 우선 지속되는 의사 집단 진료거부와 정부의 ‘가짜 의료개혁’을 고려해 △조속한 진료정상화 △노동자 보호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금융 노사가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했다.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상견례 및 1차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측 교섭대표단으로 신한은행지부, KB국민은행지부, 한국산업은행지부, 광주은행지부, 금융결제원지부가 참석했다. 사측도 조용병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금융기관 대표자들이 자리했다.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담은 요구안을 지난달 11일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총액임금 기준 8.5% 인상 △주4.5일제 도입 △청년 채용 확대 △과당경쟁 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2024년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세미나’를 17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 내 청년 대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제주 신화월드에서 19일까지 이어진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하는 117개 대학 소속 관계자와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