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동자들이 탈탄소 정책 논의에 노동자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남동발전노조(위원장 김재민)·한국남부발전노조(위원장 김종우)는 25일 오후 각각 강원 선샤인 호텔과 부산 한국남부발전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재민 위원장은 “정부 정책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석탄발전소가 전부 폐지되고 LNG 발전 또한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한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 고용안정법) 제정안이 25일부터 시행된다.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정책 결정시 노사 동수 참여 등 알맹이가 빠져 있다며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노조 파업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하도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을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안에 민주노총이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반대 의견서를 냈다. 민주노총은 25일 “쟁의행위와 이에 준하는 행위로 인한
사용자 실수로 미등록 체류자가 된 이주노동자가 추방 위기에 놓였다. 노사 모두 체류를 원하고 국가인권위원회도 구제 권고를 내린 만큼 전향적인 행정 처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25일 오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노동청장은 인권위 권고사항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스리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기소된 직후인 22일 오전, 파리바게뜨 대전충청사업부 가맹점에서 제빵업무를 하던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 조합원을 피비파트너즈노조 간부가 찾아 왔다고 한다. 해당 가맹점은 제빵 제조인력을 관리하는 SPC그룹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와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피비파트너즈노조 간부가 올 일이 없는 곳이다. 지회
이주노동자 10명 중 9명이 임금체불을 경험한 적 있으며,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축산어업 종사 이주노동자가 임금체불에 훨씬 취약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임금체불 피해 이주노동자 실태 및 구제를 위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
더불어민주당이 거절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조국혁신당이 거듭 촉구했다. 25일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4일 늦은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즉각 연석회의가 열릴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부정적 기류가 역력하다”고 쓴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글을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선거를 치렀던 군소 정당 당선자들이 각자 당으로 돌아갔다. 시민사회 추천으로 국회에 입성한 당선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남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윤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용혜인·정혜경·전종덕·한창민 당선자의 제명을 의결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확
총선 참패 요인을 분석하는 국민의힘에서 ‘용산 리스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당 원내대표로 또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직적 당정관계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는 당의 선거 전략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용산과 거리두기를 성토하는가 하면 ‘영남 자민련’에서 벗어나 수도권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가감 없이 나왔다.서울 강북에서 유일하게 이긴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동도 빈손으로 끝났다. 대화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놓고 신경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둘러싼 민주당과 대통령실 간의 기싸움에 노동계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40분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
녹색정의당이 21대 국회 한 달여간 남은 임기 동안 포괄임금제 폐지 등 10대 입법을 촉구했다. 김준우 상임대표와 강은미·양경규·이자스민·장혜영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순간까지 중요한 입법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정권심판의 뜨거운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출범했다. 의정갈등은 더 격화하는 모양새다. 특위는 민간위원장인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해 10개 공급자단체, 5개 수요자단체에서 추천한 민간위원 15명과 전문가 5명이 참여하고 정부위원으로는 6개 부처(기획재정부·교육부·법무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 이상 성장했다.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과 내수 경기 회복이 깜짝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다. 2021년 4분기 1.4%를 기록한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속 0%
고용노동부가 ‘산재 카르텔 특정감사’ 결과를 앞세워 산재보험 제도 손질에 나선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산재 피해 노동자는 일부 사례를 빌미로 산재노동자 보호를 퇴행시키려 한다고 반발하고, 노동계는 당사자를 빼고 제도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국노총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산재노동자가 바라보는 산재보험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산재노동자 보호 약화를노동부·근로복지공단 업무로 삼아서 되겠나”첫 발제에 나선 민동식 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노동부가 산재보장성 약화를 목표로 삼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두 시간의 놀이교실을 운영하는 늘봄학교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방과후강사 10명 중 7명은 초등학교 1학년 대상 강사료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방과후강사를 늘봄학교강사로 활용하겠다는 교육부 발표와는 달리 현장에선 “방과후강사가 사교육시장으로 이직하게 될 것”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가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생산차량 30%를 내수시장 물량으로 우선 배정할 것을 요구했다.안규백 지부장은 2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2024년 임단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부는 지난 22~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요구안을 확정했다.안 지부장은 “지난해 트랙스크로스오버 출시 당시 사전계약이 2만대가 넘었는데 수출물량부터 뽑다 보니까 내수물량이 제때 나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사전계약한 물량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내수시장을) 현대차·기아가 독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서울사회서비스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표결 끝에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위원 6명이 모두 찬성했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시 내에서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돌봄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했다. 영유아보육과 노인요양, 장애인 지원 같은 사회서비스와 사
2024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지난해 롯데건설에서는 하청노동자 5명이 업무중재해로 숨졌다.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과 양경규 정의당 국회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4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노동건강연대·매일노동뉴스·민주노총으로 구성된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매년 산재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기업을 ‘살인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한다.지난해 롯데건설에서는 전형적인 재래식 재해라고 불리는 추락사·부딪힘으로 하청노동자 5명이 숨졌다.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에서 건물 철거
현대·기아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이 정부와 현대·기아차 원·하청이 체결한 상생협약을 규탄하고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현대·기아차 비정규직 6개 지회(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비정규직지회, 기아자동차 소하·화성·광주 비정규직지회)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기아360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하청 노동자를 제쳐 놓은 채 사용자끼리 체결한 상생협약은 다단계 고용구조가 만든 고질적인 고용불안과 저임금, 위험의 외주화 문제 등 노동시간 이중구조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진정으로 원·하청 상생을 정부가 바란다면 십수 년
미디어 비정규 노동자들이 청년실업·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30개 영상 제작에 나선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공모를 통해 제작비를 지원한다. 재단과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지부장 염정열)는 지난 24일 오후 미디어 창작물 제작을 지원하는 내용의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