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썬코어 회장을 기업사냥꾼으로 지목하며 경영권 박탈을 요구하고 있는 노동·시민단체가 최씨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들 간 사기공모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썬코어노조(위원장 김주훈)는 한국노총·금속노련·약탈경제반대행동과 함께 25일 오전 서울 용산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규선과 알 왈리드 왕자 등 사우디 왕자들과의 관계를 밝
자동차노련(위원장 류근중)이 올해 생명·안전업무 비정규직 사용제한을 위한 입법활동과 노동시간 특례제도 개선활동에 집중한다. 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버스계정(버스재정지원금) 신설을 골자로 한 교통시설특별회계법 개정도 추진한다. 연맹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류근중 위원
한국노총이 문재인 대통령 업무지시 1호인 대통령소속 일자리위원회 참여 여부를 김주영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한국노총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중앙정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관계부처 장관 11명과 노사단체 대표자 6명을 포함해 30명의 위원이 참가하는 일자리위는 정부 일자리정책을 총괄하고 우선순위를 심의·조
한국석유공사노조(위원장 김병수)가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을 '공공기관 적폐 청산 1호'로 규정하고 퇴진을 촉구했다. 노조는 24일 정오 울산 공사 본사에서 '석유공사 사수를 위한 3차 총궐기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적폐 청산 1호인 사장이 퇴출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래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한 뒤 지금까지 노조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반발한 양대 노총 제조노동자들이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해 대응에 나선 지 2년이 지났다. 2015년 3월 민주노총 금속노조·화학섬유연맹, 한국노총 금속노련·화학노련 등 4개 제조산별로 출범한 양대 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는 올해 초 상설연대체인 '양대 노총 제조연대'로 명칭을 바꾸고 다음달 28일 출범식을 한다. 제조연대
한국노총이 문재인 대통령과 맺은 정책연대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나섰다. 김주영 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이달 1일 후보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노총이 체결한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협약' 이행을 요구했다. 양측은 △노동기본권 온전한 보장 △부당한 행정지침 변경 및 폐기, 행정지도 중단 △비정규직 사용사유
금속노련(위원장 김만재)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적폐를 청산하고 노동 있는 민주주의와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투쟁을 결의했다. 연맹은 23일 오후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정권교체가 이뤄졌어도 노동존중사회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올해 연맹 임단투 지침에 따라 생계비에 기
"밥을 먹으러 가면 이 식당에 노조가 있을까 생각하고, 길을 가다 간판을 봐도 저기 노조가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조직화로 이어집니다." 다카키 요시유키 일본노조총연합회(렌고) 종합조직국장의 확신에 찬 말이다. 다카키 국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렌고 워크숍'에서 "노조를 조직하려면 일상생활에서도 조직화에 전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남양주 다산신도시 타워크레인 전도사고가 노후장비와 무리한 공사일정, 안전검사 미비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국노총 비정규직연대회의 전국타워크레인설·해체노조(위원장 정회운)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께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파트 현장에서 18톤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꺾여 부러졌다.
보건의료노조와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이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김아무개 전 노조 보훈병원지부장과 성과연봉제를 4급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노사합의서를 조합원 몰래 체결했다가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성과연봉제 밀실합의 12일 만에 김 이사장 임기가 1년 연장되면서 보은인사 논란이 거셌다. 김해영·정재
미국계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 ㈜박스터코리아(대표 최용범)의 찍어퇴직·강제퇴직이 점입가경이다. 이달 말까지 권고사직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회유·압박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직을 거부한 직원들에게 몰래 퇴직금 추가 지급을 제안했다가 기업노조가 사실을 확인하자 "못 주겠다"고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찍퇴·강퇴를 막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하면서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노동계도 개입력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한국노총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산하 연맹들과 회의를 갖고 '노동희망 공공부문 정규직화 전환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12일
22년 넘게 포스코에서 조명정비 사업을 맡은 협력업체 ㈜성광이 노조와 임금·단체협상 중 느닷없이 정리해고를 통보해 노사갈등을 빚고 있다. "경영악화로 포스코 조명정비 사업권을 포기한다"며 전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성광 전 대표이사 A씨는 최근 새로운 업체를 설립해 채용공고를 냈다. 기존 직원들을 임금 10% 삭감 후 전원 계약직으로 채용하려다 노조 반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문재인 정부에 노정 협의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공공부문 개혁을 위한 인적·제도적 적폐 청산도 요구했다. 박근혜 정부 노정 갈등의 핵으로 작용했던 성과연봉제 폐기와 성과연봉제 도입에 앞장섰던 공공기관 낙하산 기관장들 퇴진을 촉구했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공공노련·공공연맹·공공운수노조·금융노조·보건의료노조)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 종사자들이 가입한 발전노조가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17일 "노후발전소 폐쇄로 고용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큰 틀에서 국민건강권을 확보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은 노
종합엔지니어링업체인 ㈜삼안이 본부장·부서장을 시켜 직원들에게 노조탈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회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건설기업노조는 17일 "삼안에서 삼안지부 조합원들에 대한 노조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진상조사단을 꾸려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올해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1만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9년 만에 이 제창된다. 17일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37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은 1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참석자는 3
문재인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큰 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위원장에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자문위는 정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앞둔 삼부토건의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건설기업노조 삼부토건지부(지부장 박명호)가 16일 투기목적 시장교란을 우려하며 회생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불법투기 목적으로 정상적인 기업매각절차를 방해하는 세력에 엄정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것이다. 이날 삼부토건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천700원(8.5%) 오른 2만1천700원에
"우리들은 죄인이다. 최규선이 희대의 사기꾼인걸 알면서도 전기차·무인경비사업으로 재기를 한다는 말을 믿고 따랐다. 믿고 따른 결과는 자금난과 급여 연체, 공장 중단이었다."(김주훈 썬코어노조 위원장) 썬코어노조(위원장 김주훈)가 대주주인 최규선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자본시장에서 추방해 달라고 법원에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