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4월 내놓은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밝힌 취업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 정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방안은 올해 안으로 4만명의 구직 청년·여성을 구인기업에 매칭해 취업으로 연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30일 “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으로 삼성 경영권 승계를 도운 세력과 이를 통해 이득을 챙긴 당사자들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승계를 위한 쌈짓돈처럼 사용된 것과 관련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국민연금이 이 부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설
우정사업본부와 위탁계약을 맺고 택배업무를 하는 특수고용직 재택집배원은 우정사업본부에 소속된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재택집배원의 근로자성이 인정됐다. 서울고등법원 제1민사부(부장판사 김상환)는 30일 우정사업본부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택집배원 유아무개씨 외 4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
나는 잘못이 별로 없고, 내 발로 물러나지는 않겠다.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진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의 요지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대통령 임기를 줄이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 우회적으로 개헌을 요구한 셈이다. 그런데 개헌과 관련해
우리나라 수출기업 10곳 중 4곳이 내년에 수출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전국 250개 수출 제조업체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 내용이다. 전국 수출업체 중 38.5%는 “내년 수출여건 악화”(다소 악화 34.6%, 악화 3.9%)를 전망했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2.7%(다소 개선 22.2%, 개선 0.5%)에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28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서울시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서울시서남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가 주관한 ‘2016 좋은 돌봄 서울한마당’이 2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는 ‘좋은 돌봄이 꽃
지난 주말에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서울 15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90만명의 국민이 참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계가 꺼질 줄 모르는 촛불의 열기를 이어 간다. 민주노총이 30일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을 비롯해 국정농단 당사자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노동계의 퇴진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정권 퇴진을 핵심 목표로 진
가계부채가 1천3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3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이 1천295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 7조5천억원을 더하면 전체 가계부채 규모는 1천303조2천398억원으로 불어난다. 가계신용 통계는 가계가 짊어진
서울시가 지하철 1∼8호선 통합으로 연간 21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서울지하철공사(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관련 브리핑에서 두 공사 통합으로 2년간 300억원대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향후 10년을 놓고 보면 연평균 214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사·중복인력 1천29명 감축과 서울
병원에서 일하는 여성간호사와 간호조무사 10명 중 4명, 여성전공의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의 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가 빚어낸 반인권적 관행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3일 의료기관 여성노동자들에게 강요되는 이른바 임신순번제 같은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인권위가 지난해 5월부터
산별노조인 철도노조의 경우 해고노동자의 조합원 자격이 인정되고, 해고자를 노조간부로 선출하는 결의를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취업상태인 노동자뿐 아니라 실업자·구직자도 산업별·직종별·지역별노조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의 기본 법리에 충실한 판결이다. 대법원 제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노조법 위반 혐의로
“우체국 비정규직 차별을 해결해 달라.”“임기 내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힘쓰겠다.”2013년 2월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당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청·황·적·백·흑의 초대형 오방낭이 자태를 드러냈다. 오방낭을 열
파견노동자가 동종·유사업무 정규직보다 상여금을 적게 받았다면 불합리한 차별에 해당하고, 파견직과 근로계약을 맺은 파견업체뿐만 아니라 차별이 발생하도록 귀책사유를 제공한 원청기업이 손해액의 2배를 함께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파견노동자가 낸 차별시정 사건에서 원청의 연대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서울행정법원 제1부(재판장 김용철 판
‘라면 상무’ 논란 당사자인 A(66) 전 포스코에너지 상무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소송 항소심에서 또다시 패소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5부(부장판사 김우진)는 A씨가 포스코에너지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및 임금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원심과 같이 원고패소 판
빠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반영해 내년 소비성장률을 0.63%포인트 낮춰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채 증가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 소비에 제약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일 발표한 ‘가계부채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가 증가한 초기에는 유동성이 커져 소비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는 만큼 유동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인노무사 511명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공인노무사 500인 모임’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시작으로 부패·특권세력을 청산하는 길에 어깨 겯고 함께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발암물질 배출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 노동자와 주민 안전을 위해 화학물질 관련법에 ‘저감대상 고독성물질’ 개념을 명시하고, 해당 기업 사업주로 하여금 발암물질 사용량·배출량 저감계획을 수립하게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환경부·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가 17일 오후 국회 의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소속 현장조직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총파업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금속민투위를 비롯한 15개 현장조직은 16일 ‘박근혜 퇴진 및 총파업 성사를 위한 현장 제 조직·현장 활동가 일동’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현대차지부가 박근혜 퇴진투쟁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조직은 “헌법 파괴·민주 파괴·
대우조선해양의 갑질로 2014년 이후 협력업체 72곳이 총 1천8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피해사례 발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청업체의 부당·불공정거래 요구가 협력업체 도산이나 폐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