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참사 발생 이후 1천80일만에 육지로 돌아왔다. 31일 오전 7시에 전남 진도 동거차도 해역을 떠난 세월호가 오후 1시께 전남 목포 신항 부두에 도착했다. 세월호는 30여분간의 작업을 거쳐 접안이 최종 완료됐다.날씨가 순조로운 항해를 도왔다. 해양수산부는 애초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이 시속 18킬로미터의 속도로 총 105킬로미터를
동부증권이 창사한 지 36년 만에 노조가 생겼다. 노조는 성과연봉제와 복지 후퇴를 막겠다고 선언했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사무금융노조 동부증권지부는 29일 오후 서울 용강동 노조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 앞서 지부 조합원들은 임원에 정희성 지부장과 최병훈 부지부장을 선출했다. 동부증권은 손익분기점(BEP)을 기준으로 한 개인별 성과
수협은행 노동자들이 이원태 현 행장 연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조성현)는 30일 성명을 내고 “수협중앙회부터 관치금융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31일 행장 후보자를 면접한다. 수협은행장에는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와 시중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총 11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위원장 박필준)가 30일 “지구촌나눔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협약식을 지난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세계 각지의 빈곤문제 해결과 사회 발전을 위해 1998년 한국에 설립된 비정부기구(NGO)다. 지부와 지구촌나눔운동은 가난과 각종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야마웅 마을 자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무금융노조 하이투자증권지부(지부장 박정현)가 회사가 매각을 앞두고 진행한 정관 개정과 임원 선임을 두고 “구조조정 목적”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노조와 지부는 3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포 통폐합과 구조조정을 위한 주주총회를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부산 본
금융노조가 지난해 성과연봉제 협상 과정에서 깨진 산별중앙교섭 복원에 나섰다. 사용자들에게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복귀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노조는 29일 “산하 33개 지부 대표자와 기관 대표, 하영구 금융사용자협의회장에게 산별중앙교섭 개최를 위한 공문을 28일 각각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금융안전을 제외한 32개 사업장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가계부채 증가로 가계가 대출금 이자로 낸 돈이 이자로 거둔 소득을 앞질렀다는 조사가 나왔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확정)·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이자소득 잠정치는 36조1천156억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38조1717억원)에 비해 5.4% 줄었다. 연
국제사무직노조 한국협의회(UNI-KLC) 소속 여성 간부들이 활동상황을 공유하며 국제기준인 ‘40% 가이드라인’을 달성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협의회 여성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 세미나실에서 ‘2017년 UNI 성평등 가이드라인 실현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금융노조·우정노조·사무금융연맹·보건의료노조·서비스연맹에서 일하는 여성간부
사무금융노조가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5.0% 이상으로 확정했다. 노조는 최근 단체협약위원회를 열어 2017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방침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사용자들에게 임금 5.0% 이상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 2.5%에 물가상승률 1.8%와 최근 5년간 소득분배 개선치의 평균인 0.7%을 더해 나온
“은행 비대면 거래 확산과 핀테크(fintech, 금융+기술)를 고용파괴 시대 개막이 아닌 과거와 다른 인간다운 노동을 달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공광규 금융노조 정책실장이 금융권을 필두로 몰아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내놓은 제안이다. 노사가 손을 잡고 신기술을 사회발전 관점에서 활용하자는 주장이다.
사무금융노조 KB국민카드지부(지부장 이경)가 사측의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기준 후퇴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반발해 쟁의행위를 준비하고 있다. 27일 노조에 따르면 지부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부는 올해 1월 초부터 3개월간 KB국민카드와 2016년 임금·단체협상을 했다. 지부는 상급단체 지
미래창조과학부가 대선을 앞두고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공연구노조(위원장 김준규)는 27일 성명을 내고 “미래부의 최근 행보는 노동자와 민중의 요구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래부는 이달 16일 산하 59개 공공기관의 감사와 감사부서장 등을 불러 감사회의를 열었다. 조기 대선을 맞아 산
서울시교육청이 전교조 소속 교사가 낸 전임활동을 위한 휴직신청을 승인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교조 전임을 신청한 2명의 교사에 대해 노조 전임을 인정하는 휴직허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013년 10월 전교조에 '노조 아님' 통보를 했다. 전교조 조합원 중 9명이 해고자라는 이유였다. 전교조는 행정소송을 제기
바다와 국민의 가슴에 가라앉아 있었던 세월호가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육지를 향한 마지막 행해만 남겨 두고 있다.해양수산부는 26일 세월호 선체에 남아 있는 바닷물과 잔존유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객실처럼 밀폐된 공간에는 구멍을 뚫어 잔여물을 빼냈다.세월호는 지난 25일 오후 9시15분께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좌현으로 직각으로 누운 채 물 위로
“노조활동을 인정하면 그동안 자신이 해 왔던 온갖 부정한 행동이 샅샅이 드러날까 두려워서일 겁니다.” 지난해 노조를 만들었다 결국 해고된 A지역농협 노조 위원장의 말이다. 지역농협에서 벌어지는 임원들의 횡포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A지역농협 조합장은 부부사원에게 둘 중 하나는 회사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 압박은 여성직원에게 더 심했다. B지역
공짜 야근의 원인이 되는 포괄임금계약을 금지하고, 사용자가 부여하는 휴게시간을 유급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3일 “장시간 노동을 근본적으로 줄여 가기 위한 ‘공짜 야근 금지법’을 이달 초 발의했다”고 밝혔다. 근기법에 따라 사용자는 노동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소정근로시간을 정하고
금융노조가 올해 산별교섭 틀을 회복하는 데 주력한다. 지부별 임금교섭이 끝나는 대로 사용자들에게 사용자단체 복귀를 압박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23일 오후 전남 여수 소호동 디오션리조트에서 전체 지부 상임간부워크숍을 갖고 ‘2017년 산별교섭 방안’을 발표했다. 사용자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지난해 한국금융안전을 제외한 모든
사무금융노조가 금융공공성을 강화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노사관계 개입을 중단시키기 위해 새로운 업종본부를 꾸린다. 22일 노조에 따르면 최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공공금융업종본부 설치 안건이 가결됐다. 노조 규약에 따르면 △동종업종 △공동투쟁과 원활한 사업 진행 △조직 발전 가능성 △효율적인 연대단위 △교섭 효율성이 인정되면 업종본부를 설치할 수 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의 감리결과 지적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들의 감사 품질이 그만큼 나빴다는 뜻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33개 회사의 감사보고서를 회계감리했는데, 이 중 89개사의 감사보고서에서 지적사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회사 재무제표와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회계처리 기준에 맞게 작성됐는지를 조사하고 위반시 제재
금융노조의 산별 대각선교섭을 통한 임금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대다수 지부들이 사측과 상급단체 지침에 따른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조와 신한은행지부는 이날 신한은행과 2016년도 임금을 일반직 2.0%, RS·사무직군(무기계약직) 4.0%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신한은행 노사는 부속합의를 통해 공동 TFT를 구성해 상반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