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시장 소비자와 소비자 간 거래(C2C)에서 3강을 형성했던 기업 중 두 곳인 KG로지스와 KGB택배가 지난달 합병하면서 대리점 계약해지가 잇따르고 있다. 택배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잃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전국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KG로지스는 KGB택배를 인수합병한 뒤 30여개 대리점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 여파로 1천여명의 택배노동자들이 해
금속노조가 완성차업체의 공정안전보고서(PSM) 허위제출을 묵인한 혐의로 감사원에 고용노동부 대상 공익감사를 청구한다. 금속노조는 22일 “공정안전보고서를 부실하게 심사하고 이행평가를 위법적으로 시행한 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직무유기 책임규명을 위해 23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 49조의2(공정안전보고서의 제출 등)에 따르
올해 현대·기아차 노사 단체교섭 쟁점이 임금체계·고용보장·사회공헌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고용보장과 대기업 정규직노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사회연대 확대에 주력한다. 지부는 22일 오후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시작했다. 대회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임금
생산직이 100% 비정규직으로 이뤄진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 사내하청업체들이 노동관계법을 무더기로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는 22일 만도헬라 사내하청업체인 서울커뮤니케이션과 에이치알티씨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고발했다. 고소·고발 대상에는 원청업체인 만도헬라도 포함됐다. 노조와 지회가
“주말에 알바 하느라 촛불집회도 못 가고 일하는데 사장님은 야근수당도 안 주시고, 이런 제가 시민이 될 수 있을까요?”박근혜 탄핵 촛불이 100만개를 넘긴 2016년 11월. 한 20대 알바청년은 우연히 만난 노동문제 전문가이자 전직 국회의원에게 물었다.사람은 밥만 먹고 살지 않는다. 일터와 강의실, 광장에서 자기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
새 이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임원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자 명단이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를 통과한 9명의 이사장 후보 중 5명을 최종 선정했다. 그런데 사흘 뒤인 13일 한 장애인 전문 언론이 최종 후보자 5
우리나라 공공기관 관련 정책이나 제도에서 적폐는 무엇일까. 최근 공공운수노조가 공공기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정책과제 설문조사에서 성과연봉제와 민영화 중단이 1·2위에 올랐다. 경영평가 폐지는 5위였다. 3개 개선과제는 서로 무관하지 않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성과연봉제 확대와 민영화 포석으로 해석되는 에너지·환경&midd
정년 60세 법제화 뒤 기업 10곳 중 7곳이 임금체계를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거나 기본급체계를 바꾼 기업이 많았다. 한국경총은 전국 5인 이상 기업 22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임금제도 변화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13년 4월 정년 60세 의무화를 담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
“총신에도 여성 안수의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신학자인 강호숙(54) 박사는 이 한마디 기도 때문에 총신대 시간강사직에서 해고됐다. 2015년 12월 대학 총장이 참석한 총신대 신학대학원 여동문회 송년회 자리였다. 강 박사는 목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밟아야 하는 안수를 여성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총신대에서 7년 가까이 시간강사로
근로복지공단은 15일 건설업·벌목업 사업장 사업주들이 이달 31일까지 고용·산재보험료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사업주들은 지난해 확정보험료와 올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산보험료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보험료 신고는 고용·산재보험 토털서비스(total.kcomwel.or.kr)를 이용하면 편하다. 사업장 관할 공단 지역본부·지사
정부가 실업자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디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청자가 제도 시행 7개월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크레디트는 실업자의 구직급여 수급기간 동안 국민연금 보험료의 75%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제도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실업크레디트 신청자는 20만1천28명이다. 2010~2014년 연평균 60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상임대표가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하는 대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고 대형마트 의무휴일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소상공인 보호공약을 발표했다. 심 대표는 중소기업청을 중소상공인부로 승격하고, 공정거래위원회 혁신을 약속했다. 공정거래위 전속고발권을 없애고 집단소송제를 도입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일자리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는 추세다. 고용허가제 같은 취업전용 자격이 없는 외국인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최근 외국인 취업자 구성 변화와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전용 비자인 비전문취업(E-9)과 방문취업(H-2)·전문인력(E-1~E-7) 비자를 받고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비중
4년 만에 막 내린 박근혜 정권. 4년간의 실정이 휩쓸고 간 상처가 사회 곳곳에 남아 있지만 노동정책만큼 두드러지는 분야가 있을까. 노사관계부터 노동시장까지 거꾸로 돌아간 '노동 시계'를 되돌려 놓는 것은 차기 정권의 과제가 됐다.성과연봉제·2대 지침에 부작용 속출12일 노동계와 전문가들은 이른바 ‘노동시장 개혁&rsq
“삼성반도체 평택 건설현장에는 사기꾼밖에 없는 거 같아요.”20여년을 건설현장에서 일한 이아무개(42)씨. 그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께다. 그 뒤 한 달 동안 두 번 해고를 당했다.팀장은 임금 떼어먹고, 근로계약서 위조 흔적까지9일 이씨에 따르면 처음 일한 곳은 소방·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아르곤가스 질식사고와 12월 추락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졌는데도 회사 안전관리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자들에게 안전화 같은 기본장비를 주지 않거나 관련법에서 정한 기초교육을 받지 않은 노동자를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협력업체 안전화 지급 안 해외부로 팔아먹은 사례까지<
- 경제 5단체가 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상법 개정에 반대하며 간접고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복지지출을 늘려선 안 된다”는 지적도 했네요.- 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성과 부담에 고객을 상대하려니 스트레스 받아요.”“출근할 때마다 불안해요.”올해 1월24일 전주시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홍아무개(19)양과 함께 LG유플러스 전주고객센터에서 일했던 친구들의 말이다. 유족은 홍양이 과도한 영업실적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이겨 내지 못해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양이
박영수 특검이 6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주요 사건을 검찰에 인계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통령 관련 뇌물수수 사건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 정유라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현대차·SK·롯데그룹의 뇌물공여 혐의 드러나나 특검은
가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 새 대표이사에는 부성현 경영기획이사와 박운 편집국장이 선출됐다. 매일노동뉴스는 6일 오전 서울 서교동 사옥에서 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2016년도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결손금처분계산서 승인 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사내이사에는 부성현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