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대각선교섭 방식으로 지부별 임금협상에 돌입한다. 금융공기업 이상 수준의 임금인상이 목표다. 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앞에서 ‘임금 대각선교섭 출정식’을 열고 “사용자들이 자초한 대각선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KB국민은행지부를 포함한 9개 지부가 노조에 교
중·저신용자를 위한 사잇돌 대출이 올해부터 상호금융권에 도입된다. 햇살론을 비롯한 정책서민자금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2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사잇돌 대출 취급채널을 신협·농협·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은행
국가공무원노조가 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 논의와 관련해 "노동계를 포함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제언'을 통해 "새 정부조직은 필수적으로 사회적 합의로 구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기대선이 치러지면
“이제 저는 살아오는 종철이를, 시퍼렇게 되살아오는 민주주의를 만날 겁니다. 만나면 서로 부둥켜안고 '고맙다'고,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이야기할 겁니다.”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의 말이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주최로 박 열사 30주기 추모대회가 열렸다. 박 열사는 30년 전 이날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
지방자치단체의 세입구조가 중앙의존형에 가까워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국고보조사업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지자체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가 12일 발간한 ‘국고보조사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보고서는 류영아 안전행정팀 입법조사관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지자체 세입구조의 자율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위원장 나기수)가 지난해에 이어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저지에 매진한다. 성과연봉제 무효 본안소송 승리를 다짐했다. 지부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15층 강당에서 정기대회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나기수 위원장은 “정부의 말도 안 되는 성과연봉제 강행으로 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 8곳에서 노사관계가 파탄 나
지난 3년간 국내 금융권에서 1만2천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일자리가 임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이 없어졌다. 1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금융지주사·증권사 등 102개 금융사의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2016년 3분기 사이
“무엇보다도 통합이 우선이다”(이형철 후보)“원칙과 방향성을 지키며 통합하겠다.”(이윤경 후보)사무금융연맹 창립 30주년을 맞아 치러지는 8대 임원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의 입장차다. 이번 선거는 연맹 부위원장인 이형철 후보(기호 1번)와 위원장인 이윤경 후보(기호 2번)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후보는 지난해 초
전국협동조합노조가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당시 지역축협 조합장의 외유를 비판하며 관계기관에 특별감사를 재차 요구했다. 노조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류 인플루엔자로 살처분이 진행되던 때 해당 지역 축협 대표가 조합원들을 이끌고 해외여행을 간 것은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윤철수 양평축협 조합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
사무금융노조가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과 김수일 현 부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신정동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회사 업무의 공정성을 감독하는 금감원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의 채용비리 의혹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드
참여연대가 근로기준법 개정을 포함한 정부의 이른바 ‘노동개혁’ 정책의 완전 폐기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10일 성명에서 “재벌의 소원수리로 드러난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혁은 사회적으로 이미 폐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9일 ‘일자리 및 민생안정’을 주제로 한 2017년 업무보고에서 정부·여당의 노동 4법 중 근로기준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하겠다
올해 출시되는 신용카드부터는 카드 이용시 적립되는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카드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이 폐지되는 만큼 소비자의 포인트 사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 중 5개사가 포인트 관련 비용을 절감할 목적으로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하고 있다. 자사 또는 계열사에서 포인트를 사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사익추구 수단으로 이용한 사람을 형사처벌하고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9일 “손해액 규모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까지 형사처벌할 수 있는 ‘이재용 배상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
정의당과 같은 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이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에게도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이랜드파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랜드파크 전현직 임원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패밀리레
5일 오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KB국민은행 사측 관계자였다. 가 이날 보도한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 당선 무효 논란 일단락될까' 기사를 잘 봤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다음 말은 “그런데”였다. 기사 내용이 법원 판결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니 문장 일부를 삭제해 달라는 요구였다. 구체적으로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피고가 법적 다툼을
사무금융연맹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8대 집행부를 이끌 임원선거가 치러진다. 연맹 부위원장인 이형철 후보(기호 1번)와 위원장인 이윤경 후보(기호 2번)가 맞대결한다.이형철 후보는 현 집행부를 가리켜 “고장이 났다”고 비판했다. 즉각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윤경 후보는 “무원칙하게 조직 문
금융노조가 올해 대각선교섭을 통해 2016년 임금 2.0% 이상 인상을 추진한다. 노조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투쟁상황실에서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해를 넘긴 임금교섭 재개방안을 논의했다. 노조는 지난해 4월부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추진했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사용자들은 노조가 요청한 상견례 자리에도 불참했다. 금
금융위원회가 올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금융위는 “5일 열리는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에서 12대 핵심과제를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부문 방파제를 탄탄하게 쌓고, 민생 안정에 매진한다"를 표어로 삼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앞세웠다. 세부적으로 지난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차기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법원은 이달 말 위원장 당선 취소자쪽에서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결정을 내린다.4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위원장에 당선됐다가 취소된 박홍배씨가 지부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당선무효결정취소 가처분 신청 판결을 이달 말 선고한다. 박씨는 11명이 출마한 가운데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도 회사 규모에 따라 반드시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정부가 의결했다. 감사인이 경영진의 부정행위를 인지했을 때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금융위원회는 3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의 명칭과 내용을 변경하는 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부감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