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가장을 비롯한 취약계층 노동자 43명의 임금을 떼먹은 사업주가 정작 자신은 고급승용차를 몰면서 동거녀와 호화생활을 하다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검 김천지청과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은 16일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 대표인 심아무개(49)씨를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고용노동부가 올해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위기·임금체불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확대하고 상시제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근로감독 강화를 추진한다. 노동부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기권 장관 주재로 전국 47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참여하는 전국기관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내수 둔화와 구조조정 여파로 실업자가 증가하는 상
지난해는 노정갈등이 심각하게 불거지면서 민간 산별교섭마저 후퇴한 한 해로 기록됐다.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금융·공공부문 노조들의 파업이 잇따랐고 조선업에서는 구조조정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했다.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면서 노동문제가 정치 의제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와 산업 구조조정은 노사관계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연두 업무보고에서 대형 조선 3사를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정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포함되면 정부에서 고용유지지원금과 세금·사회보험료 납부 유예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12일 노동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말 노동부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고용노동부가 예년보다 두 달 일찍 근로감독을 시작한다.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으로 체불임금이 증가하는 데다, 원청의 하청에 대한, 사업주의 취약노동자에 대한 갑질 행위가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면서 정부가 처벌 혹은 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12일 노동부는 ‘2017년 사업장 근로감독 종합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l
복수노조 사업장에서 특정노조 교섭대표노조 유지기간이 2년을 초과할 경우 다른 노조의 교섭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정재규 부장판사)는 12일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가 사용자측을 상대로 낸 교섭요구 사실공고 이행 가처분 신청 판결에서 “한화테크윈은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이행하고 새로운 교
지난해 서울 케이무브(K-Move)센터 해외취업 알선을 통해 1천400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서울 케이무브센터는 1만7천373명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고 이 중 1천436명이 50개국에 취업했다”고 11일 밝혔다. 취업자들의 평균 연봉은 2천761만원이었다. 센터는 국외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
지난해 실업자 규모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구조조정 여파에 시달리며 저성장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제조업에서 고용이 크게 줄면서 일자리 증가 폭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2015년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둔화하는 취업자 증가세, 제조업은 감소세로1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
제조업 취업자가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고용이 급감했던 2009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장기간에 걸친 저성장과 수출 부진, 조선업 구조조정이 겹치면서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2016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해 있는 상시노동자(피보험자)는 1천263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지난해 임금교섭이 예년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인상률 수준도 낮았지만 파업에 따른 근로손실일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노정갈등으로 임금교섭에 집중하지 못하고 장기간 분쟁을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월간 노동리뷰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 임금결정진도율은
가상현실·지능형로봇 같은 미래 유망 분야 인력양성에 쓰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새롭게 개발됐다. 고용노동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50개 NCS를 최근 개발했다”며 “NCS 홈페이지(ncs.go.kr)에 공개한 후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검증을 거쳐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NCS에는 고기능
일자리를 찾아 다시 취업한 산업재해 노동자 비율(직업복귀율)이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지난해 산재근로자 직업복귀율이 61.9%로 사상 처음 60%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50.9%로 50%대에 진입한 후 3년 만이다. 산재를 당한 노동자 10명 중 6명이 치료 후 원직장에 복귀하거나 취업했다는 뜻이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전국 근로감독관 1천200여명을 동원해 체불임금 청산에 주력한다. 청년취업난 해소를 목표로 17조원의 일자리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장년층 고용안정을 위해 65세 이전 취업자로 제한된 실업급여 수급연령을 상향한다.노동부는 9일 일자리·민생안정 분야 연두 업무보고에서 △고용기회와 일자리 서비스 확대 △격차 해소와 취약계층 보호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9일부터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에 나선다. 올해는 집중지도 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늘린 3주로 정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전국 47개 지방관서 1천여명의 근로감독관들이 9일부터 26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를 한다”고 밝혔다. 근로감독관들은 평일 업무시간 후 오후 9시까지,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하면서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의 원직장 복귀를 실천한 기업 5곳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016년 산재근로자 원직장 복귀 우수기업 5곳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8일 밝혔다. ㈜라이온켐텍·㈜백광소재·㈜보광이엔지가 장관 표창을, ㈜삼정기업·천일식품㈜이 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최근 2년간 산재노동자 전원을 원직장에 복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시간단축을 명분으로 근로기준법 개정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 장관은 5일 오전 경기도 안산 대덕지디에스㈜를 방문해 노사 관계자와 직원들을 만나 간담을 나눴다. 대덕지디에스는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지난해 노사합의로 주당 노동시간을 66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여 193명의 청년을 채용했다. 교대제는 2조2교대에서 3조2교대로
15분 단위 쪼개기 계약으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임금 84억원을 체불한 이랜드그룹이 정규직·계약직 직원들의 노동시간까지 줄여 실제 일한 시간보다 적은 임금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정황이 담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근로계약서와 사원관리프로그램 내용 일부를 공개했
고용노동부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 대상자를 올해 5만명으로 확대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 동안 1천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5일 노동부는 2017년 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취업인턴제 민간위탁 운영기관 117곳을 선정·발표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청년과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
고용노동부가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 239명의 명단을 4일 공개했다. 임금체불 사업주 383명에 대해서는 신용제재 조치를 취했다. 노동부는 이날 “명단 공개 대상 239명의 이름·나이·사업장명을 포함한 개인정보와 최근 3년간 임금체불액을 관보와 노동부 홈페이지(moel.go.kr), 지방고용노동관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명단 공개 대상자
2017년 정유년을 맞아 6일 열리는 노사정 신년인사회가 노동계 없는 반쪽짜리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수장도 이날로 212일째 공석이다. 4일 노사정 단체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17년 노사정 신년인